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집약...CES 2024서 첫 공개이동 상황·주행 목적 맞춰 공간 변하는 모빌리티 경험사용자 데이터 분석 통한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공간 변화운행 후 충전·점검·살균까지 척척...CES 인기 몰이
  • ▲ LG알파불 전시 모습 ⓒ장소희 기자
    ▲ LG알파불 전시 모습 ⓒ장소희 기자
    LG전자가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실현한 'LG 알파블(Alpha-able, αble)'을 최초 공개했다. 주거 공간과 상업 공간 외에도 이동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서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맞춤형 서비스로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첫 공개하는 이번 전시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CES 2024에서 미래 모발리티 솔루션을 담은 'LG 알파블'을 처음 공개하며 전시했다.

    알파블은 '알파(α)'와 'able'의 합성어로, '차 안에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와 함께 '기대 이상의 경험가치를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고객경험이 확장되는 미래를 보여주고자 했다.

    알파블에 올라타는 순간 나만의 공간이 펼쳐진다. 자동차가 나만을 위한 레스토랑으로, 영화관으로, 게임방으로, 힐링 센터로, 쇼핑몰로 변하는 미래상을 담은 것이 알파블이다.
  • ▲ LG알파블 전면 하단부 커뮤니케이션 디스플레이 작동 모습 ⓒ장소희 기자
    ▲ LG알파블 전면 하단부 커뮤니케이션 디스플레이 작동 모습 ⓒ장소희 기자
    LG전자가 LG 알파블을 통해 제시하는 미래 모빌리티 경험은 변형(Transformable)과 탐험(Explorable), 휴식(Relaxable) 등 크게 세 가지 테마로 나뉜다.

    우선 '변형(Transformable)'은 이동 상황과 주행 목적에 맞춰 원하는 공간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모빌리티를 의미한다. 좋아하는 음식을 즐기는 레스토랑이 됐다가, 탑재된 소형 가전을 이용해 커피와 와인을 즐기는 바가 되기도 하고, OLED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영화관이자 게임방으로 변신하는 모빌리티를 보여준다. 나만의 자동차 극장을 만들고 싶다면 자동차에 장착된 ZKW의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벽면에 비추기만 하면 된다.

    '탐험(Explorable)'은 사용자의 상황과 취향을 고려한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며 주행 경험의 즐거움을 더하는 모빌리티를 말한다.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 데이터에 기반해 성향에 맞는 경로를 추천하는 '컨시어지 네비게이션(Concierge Navigation)' 기능이 대표적이다. 약속 시간에 맞춰 더 빠른 길을 추천해주는가 하면, 평소 가전제품 사용 패턴을 분석해 축적된 데이터에 따라 호기심 많은 사용자에게는 경치가 좋은 새로운 길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이동 중 관심이 가는 주변 정보나 사물 정보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로 알려주는 AR 쇼핑 서비스 등도 가능하다.

  • ▲ 스스로 살균모드 작동하는 LG알파블 ⓒ장소희 기자
    ▲ 스스로 살균모드 작동하는 LG알파블 ⓒ장소희 기자
    '휴식(Relaxable)' 테마에서는 사용자과 자동차 모두가 충전하고 휴식할 수 있는 '엠비언트 솔루션(Ambient Solution)'을 제공한다. 엠비언트 솔루션은 사람의 상태나 선호도에 따라 주변 환경을 최적으로 맞춰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선호하는 환경으로 온도와 습도, 조도 등을 맞추고, 테라피 모드 등을 통해 밀도 높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차량은 운행이 끝나면 자동으로 내부를 살균하고 스스로 리프레시 스테이션으로 이동, 세차, 충전 등을 마치고 다음 운행을 준비한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2020년 CES에서 선보인 커넥티드카, 2022년 CES에서 공개한 옴니팟에 이어 올해는 LG전자 전장 제품과 기술을 한 데 모은 알파블로 모빌리티라는 공간에서의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시했다"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즐거움과 편리함이 극대화된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