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데이 질의응답 SDV 전환 과정에서 '안전' 강조"수소는 저희 후대를 위해 준비하는 게 맞다"
  •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미디어 데이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 ⓒ김재홍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미디어 데이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는 모습. ⓒ김재홍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혁신 드라이브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8일(현지시간) 오후 2시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CES 2024 ‘현대차 미디어 데이’ 직후 취재진과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정 회장은 “우리가 안전을 위해서 IT를 많이 접목했지만 아직 갈 갈이 멀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현대차그룹이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로 차량 개발 체제를 전환하는 가운데 운전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 ▲ 정의선 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CES 공동취재단
    ▲ 정의선 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CES 공동취재단
    앞서 정 회장은 지난 3일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신년회에서 “고객에게 완전한 만족을 주는 것이 최고의 전략과 전술”이라면서 “품질과 안전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실하게 갖춰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이번 CES 2024에 대한 소감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정 회장은 “오늘 현대차가 처음 프레젠테이션을 했고 기아, 슈퍼널의 발표가 남아 있다”며 “저희 발표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 발표에서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등이 있고 슈퍼널의 ‘수직이착륙기 (e-VTOL)’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CES에서 다른 업체들의 발표도 많이 듣고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룹 차원에서 수소에 신경을 쓰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수소는 저희 세대가 아니고 저희 후대를 위해 준비해 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