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월드 법인 정리 절차 돌입전 직원 70여명 권고사직 통보"경영 상황과 시장 변화로 철수 결정"
  • ▲ 넷마블 메타버스월드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 ⓒ넷마블
    ▲ 넷마블 메타버스월드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 ⓒ넷마블
    넷마블에프앤씨가 자회사인 메타버스월드 사업 정리 수순에 들어간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에프앤씨는 메타버스월드 법인 정리 절차에 돌입, 전 직원 70명 가량에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메타버스월드는 넷마블이 2022년 아이텀게임즈와 블록체인 기업 보노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해 출범한 메타버스 전문 계열사다. 메타버스월드는 넷마블에프앤씨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메타버스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를 개발해 왔다.

    메타버스는 코로나19 비대면 분위기에 힘입어 크게 부흥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면서 시들해졌다. 지속 가능한 사업 방향을 계속해서 모색했지만, 경영 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

    넷마블에프앤씨 관계자는 "경영 상황과 시장 변화로 인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던 '메타버스월드' 법인 종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컴투스의 메타버스 사업 계열사 컴투버스 역시 지난해 9월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전환 배치 등 경영 효율화 작업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