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공인중개사무소 1.4만곳…휴업도 1438곳부동산시장 침체·고금리 기조…거래량 급감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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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리와 경기위축으로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거래절벽'도 심화되고 있다. 이에 지난해 공인중개사무소 폐업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만4379곳으로 나타났다. 휴업한 공인중개사무소도 1438곳에 달했다. 공인중개사무소 총 1만5817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이에 따라 개업 공인중개사무소는 2022년 12월 11만7583곳에서 지난해 12월 11만563곳으로 줄었다.

    부동산시장 침체와 고금리 기조 등으로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문을 닫는 중개사무소의 수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주택매매건수는 2021년 101만5171건에서 이듬해 50만8790건으로 반토막 났다. 지난해 1∼11월은 51만7378건으로 전년보다 다소 늘었지만 100만건이 넘었던 2020∼2021년에 비하면 여전히 적은 편이다.

    부동산시장 선행지표로 통하는 서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1730건으로 같은해 1월(1413건)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