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로스만스, 만 40세 젊은 리더십 전진 배치글로벌 마케팅·재무 두루 역임한 '재무통'국내 시장 점유율 등 숙제에 집중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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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T로스만스가 송영재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만으로 40세인 송 신임대표가 지휘를 맡게 됨에 따라 젊은 조직으로의 재정비도 이뤄질 전망이다.

    1984년생인 송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런던 정치경제대학교(LSE)에서 회계금융학을 전공한 뒤 2008년 영국 런던의 BAT그룹 본사에 합류했다. 2010년에 네덜란드로 자리를 옮겨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3국 마케팅 재무 담당을 역임했다.

    이후 2014년 당시 BAT코리아로 적을 옮겼으며, 이후 최근까지 BAT베트남에서 재무 총괄을 역임했다.

    만으로 40세인 송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됨에 따라 BAT로스만스는 조직이 한층 젊어지게 됐다. 이는 2020년 BAT로스만스 첫 여성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던 전임 김은지 대표이사(당시 만43세)보다 빠른 인사다.

    송영재 신임 사장은 재무 및 전략기획 역량을 기반으로 유럽 및 아시아의 글로벌 담배 시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업계 전문가로, BAT로스만스를 혁신적인 미래로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일반 연초에서 비연소 제품으로의 산업 재편이 진행 중인 국내 담배 시장에서 BAT로스만스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투자를 위한 경영 효율성을 높여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 신임 대표는 먼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의 약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BAT로스만스의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11.3%로 전년 동기 대비 0.3% 줄었다. 경쟁사인 KT&G와 한국필립모리스가 양분하고 있는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또 지난해 선보인 액상형 전자담배인 '뷰즈 고 800' 판매 안정화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송 신임 사장은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중대한 시기에 BAT로스만스의 대표를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통해 미래 시장을 주도하고, 한국 시장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