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액, 매트리스 전년比 10%↑… 안마의자 5배↑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차별화… 레드오션서 성공적 안착 올해 투자·라인업 확대… 서장원 대표 “육성 역량 집중”
  • ▲ 코웨이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와 안마베드.ⓒ코웨이
    ▲ 코웨이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와 안마베드.ⓒ코웨이
    코웨이의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가 출시 1년여 만에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며 회사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안착했다. 레드오션이었던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시장에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4일 코웨이에 따르면 비렉스(BEREX) 브랜드 론칭이후 선보인 신제품들이 괄목할 만한 판매 성과를 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매트리스의 경우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0% 이상 성장했으며, 안마의자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안마의자의 경우 마인은 출시와 함께 초도 물량이 모두 매진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 바 있으며, 페블체어 역시 판매 목표치를 두 배 이상 초과 달성하며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비렉스는 코웨이의 매트리스, 안마의자 제품군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다. 코웨이는 휴식에 대한 질을 높여준다는 공통점을 지닌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제품을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 2022년 12월 비렉스를 론칭했다. 

    코웨이는 기존에도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사업을 영위해왔다. 그러나 통합 브랜드로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기술력과 디자인 등 차별화 요소가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례로 매트리스의 경우 스프링 대신 공기주입 방식의 슬립셀 적용한 스마트 매트리스로 차별화를 뒀다. 가구형 안마의자인 비렉스 페블체어는 어느 공간에나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감각적인 디자인에 강력한 마사지 기능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심미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침상형 안마기기 비렉스 안마베드 또한 평소에는 소파 스툴처럼 활용하다 안마 시 간편하게 펼쳐 사용하는 등 인테리어 가전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다. 

    비렉스 인기에 힘입어 코웨이는 지난해에도 실적 성장세를 견조히 이어갔다. 작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2.9% 증가한 3조9665억원, 영업이익은 8% 늘어난 7313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다.  

    코웨이는 올해도 비렉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기술과 더 다양해진 라인업으로 슬립·힐링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매트리스,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 혁신 제품군들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를 연내 출시해 비렉스 주력 제품으로 힐링케어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는 CES 2024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할 정도로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제품이다. 비렉스 안마베드를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자동 상체 기립을 돕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사용자 맞춤 안마 시스템 등 차별화된 기술을 탑재했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을 늘려 비렉스 브랜드 외형 확대에도 집중한다. 코웨이는 비렉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체험형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수도권 위주로 운영하던 코웨이 매장을 부산, 광주 등 지역 거점 도시로 확대하며 지난해 총 7개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 올해도 계속해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고객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는 론칭 1년 만에 다양한 라인업으로 고객 저변을 확대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비렉스만이 가진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토대로 지속성장을 이끌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