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New호텔] "전시·승마·미용… 봄캉스 어떻게 즐겨볼까?"

기온이 제법 상승하며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최근이다. 호텔도 봄향기에 어울리는 콘텐츠로 새단장에 나서고 있다. 봄의 계절감을 담은 예술 작품이 호텔 곳곳에 비치됐고 일부 호텔에는 생기 가득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승마 체험기회도 마련됐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웨스틴 조선 서울은 환하게 만개하는 봄의 기운을 담아 아름다운 봄날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봄 패키지 ‘춘흥(春興), 봄을 담다’를 5월3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봄 패키지는 우리나라 전통 공예를 기반으로 소품, 가구, 식기, 주얼리 등 다양한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명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채율(CHEYUL)’과의 협업을 통해, 아름다운 한국 전통의 미(美)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혜택들로 구성됐다.

패키지 혜택으로는 디럭스 또는 이그제큐티브 객실에서의 1박과 채율과 웨스틴 조선 서울의 협업으로 탄생한 ‘자개 코스터’가 스페셜 기프트로 포함된다. 스위트 객실 투숙객에게는 채율의 ‘자개 추억함’을 기프트로 증정한다.

패키지 가격은 디럭스 객실 기준 37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다.

3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웨스틴 조선 서울 로비 공간에서 채율 갤러리 소속 작가들의 전시가 개최된다.

롯데호텔 서울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심문섭 작가와 만난다.

프랑스 파리의 페로탕에서 개인 전시회를 최근 성황리에 마친 심문섭 작가의 대표작 4점과 신작 2점이 오는 4월10일까지 롯데호텔 서울에 전시된다.

경남 통영 출신의 심문섭 작가는 전통에서 벗어난 실험적인 ‘반(反)조각’ 작품으로 일찍이 국내 미술계의 새로운 기수로 떠올랐다.

롯데호텔 서울 전시에서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색조가 특징인 작가의 대표작 'The Presentation(제시)' 중 6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가 2000년대 초부터 몰입해온 이 회화 연작은 캔버스 위에 반복적인 크고 넓은 붓질을 통해 바다의 이미지를 상기시키고, 독특한 재질감으로 만들어낸 파도의 움직임으로 숨 쉬는 생명의 모습을 표현했다.

글래드 호텔에서는 뷰캉스(뷰티+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더마 코스메틱브랜드 ‘웰라쥬(WELLAGE)’와 함께 봄 시즌 뷰티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글래드 그린 뷰캉스패키지’를 2월26일부터 4월30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는 편안한 베딩 시스템의 객실 1박과 봄 시즌 효과적인 스킨 케어가 가능하도록 웰라쥬 ‘리얼 시카 카밍 원데이 키트’ 1개, ‘리얼 시카 카밍 빅엠보 토너패드(160ml)’ 1개가 제공된다.

서울 지역 3개의 글래드 호텔(글래드 여의도·글래드 마포·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과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 이용 가능하며, 패키지 가격은 10만원(세금 별도)부터 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제주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스프링 라이딩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에는 제주 삼달리에 위치한 전문 승마 시설에서 말타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고사리 곶자왈 승마 1인’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당근 먹이 주기를 통해 말과 교감을 쌓고, 약 1.2km의 고사리 밭이 펼쳐지는 숲길을 따라 승마를 경험할 수 있다.

아름다운 경관을 품은 호텔 객실에서의 1박과 조식 뷔페 2인 이용 혜택도 담았다. 탁 트인 바다 전망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내외 수영장 이용 혜택도 더했다.

이 패키지는 3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투숙 시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35만5000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