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한방병원·한의과대부속병원, 야간 및 공휴일 진료 확대 실시1차 진료 동참 의지… 의료공백 따른 국민 불편 최소화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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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사들이 '의사 비판' 행렬에 가세하며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한의사들이 나서겠다고 입장을 냈다. 

    19일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은 "3만 한의사 일동은 의과대학 증원 문제와 관련하여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진료 총파업을 운운하고 있는 양의계의 무책임한 행태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공백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국가의료체계의 근간이 무너지지 않도록 의료인으로서 진료에 가일층 전력할 것"이라고 했다. 

    전국의 한의원과 한방병원, 한의과대학부속병원들을 대상으로 '평일 야간진료 및 공휴일진료 확대'를 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감기와 소화불량 등과 같은 기본적인 1차 진료는 물론 응급환자 발생 시 효율적인 처치와 연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의협은 "모든 한의사 회원들에게 해당 사안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를 발송해 놓은 상태"라며 "국민들의 불편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필수의료분야에서의 한의사 인력 투입 확대정책을 즉각 실시해 줄 것을 정부에 거듭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인이라는 기본적 소양마저 버리고 환자의 애절한 절규를 외면한 채 진료현장을 떠나겠다는 양의계의 도 넘은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지금이라도 깊은 반성과 함께 이성을 찾고 진료현장에서 맡은 바 본분에 충실해 줄 것을 엄중히 충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