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냉열 친환경저온물류센터…비주택부문 강화
  • ▲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투시도. ⓒ대우건설
    ▲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투시도.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국내 최대 규모 초저온물류센터인 '한국초저온 인천물류센터 신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본 사업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590번지 11만8658㎡ 대지에 초저온동이 포함된 지하1층~지상7층 창고동과 지하1층~지상4층 지원동을 짓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금액은 4930억이다.

    발주처인 한국초저온인천은 에너지·인프라 전문사모펀드 운용사인 EMP벨스타와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본사업은 발주처가 공사비 재원을 100% 확보해 수금안정성이 양호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LNG냉열을 사용하는 친환경 저온물류센터로 시공할 예정이다.

    LNG냉열은 영하 162도 LNG를 0도로 기화시킬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냉열은 냉동창고 운영, 기화된 천연가스는 발전에 활용된다.

    LNG냉열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내에 냉동온도를 얻을 수 있어 일반 전기냉동기에 비해 전기사용량을 절반이상 감축할 수 있다. 

    초저온물류센터는 글로벌팬데믹 당시 상온에 노출된 백신들이 폐기되며 보관장소로서 중요성이 부각됐다.

    특히 화이자백신 경우 영하 70도 보관이 필요한데 당시 한국초저온이 운영하는 평택물류센터는 영하 80도를 유지하는 유일한 창고로서 백신 보관 및 유통 핵심역할을 수행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비주택부문 수주를 늘려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포함한 사업성 높은 비주택부문 수주와 해외사업 다각화로 침체된 주택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측은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를 극복하고 세계 건설디벨로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