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품목 반도체 66% 늘어중국 수출 17개월 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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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대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66% 이상 늘었다. 2022년 9월 이후 뒷걸음질 치던 중국 수출도 17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수출은 524억1000만달러(70조460억원)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4.8%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 13개월 만에 반등한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입은 13.1% 줄어 481억1000만 달러(64조2990억원)를 나타냈다.

    이에 무역수지는 42억9000만 달러(5조7336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2월 반도체 수출은 66.7% 증가한 99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은 2017년 10월(69.6%) 이후 76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17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2022년 9월 이후 이어진 적자 터널을 벗어났다.

    2월 대중(對中) 무역수지는 2억4000만 달러 흑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