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철거후 새보금자리 건축…3년새 21채 지원기초·골조·인테리어 수행…임직원 50명 '3.1런' 참가
  • ▲ 서희종 대우건설 상무(우측)가 기부금 2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대우건설
    ▲ 서희종 대우건설 상무(우측)가 기부금 2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2024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 지원을 위한 기부금 2억원을 후원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2021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총 21채 규모 독립유공자 후손 집고치기를 시행해왔다. 올해부터는 일부 인테리어 및 시설 고치기를 넘어 노후화된 집을 철거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짓는 방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 사업 수혜자는 독립유공자 배용석 열사 손자 배영규씨로 선정됐다.

    배 열사는 1919년 3월12일 쌍계교회 목사 박영화 등이 주도한 비안면 쌍계동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 보안법 위반으로 옥고를 치룬후 1986년 12월 국가독립유공자로 표창됐다.

    대구에 위치한 수혜자 자택은 화장실이 외부로 노출돼 간단한 세안만 가능하고 샤워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건물도 전체적으로 노후화돼 이번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은 기초공사와 골조공사를 포함해 인테리어공사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추후 임직원이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할 뜻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건설 임직원 50명과 회사 마라톤 동호회 '대우 러너스'는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한 '3.1런' 행사에 참가했다.

    대우건설 측은 "올해부터 집고치기 지원 범위가 대폭 확대돼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향후 더많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수혜를 받아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지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