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은행의 적극적인 역할 당부
  • ▲ 5대 은행장과 만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재부
    ▲ 5대 은행장과 만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재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5대 시중은행장들을 만나 외환시장 구조개선 성공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간담회를 갖고 '외환시장 구조개선' 관련 준비 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 은행은 올해 외환시장 선도은행이며, 이번 정부 들어 경제부총리가 5대 은행장과 간담회를 가진 것은 처음이다.

    최 부총리는 '기업 밸류업'의 중요한 인프라 중 하나인 외환시장 구조개선의 성공을 위한 은행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면서, 제도 초기 연장 시간대 시장 조성, 외국 금융 기관들의 참여 촉진 등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오는 7월 본격 시행 전에 준비가 완료될 수 있도록 회계·전산 등 은행 내부시스템 구축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은행장들은 자본·외환시장 발전을 위한 최근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외환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전에 없던 시도인 만큼 정부의 일관된 추진 의지, 시장 참여자와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했다.

    최 부총리는 기재부 및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관계 당국이 수시로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는 점을 알리면서 제도 추진 과정에서 겪는 은행들의 애로가 있을 경우 신속히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