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3개 계열사서 55억원 수령4개 계열사 아직 미공개… '연봉 1위' 관심CJ그룹 이재현 회장 지난해 1위…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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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지주
    유통기업들의 사업보고서가 보고되면서 지난해 기준 유통업계 연봉 1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2년 기준으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상여 등을 포함해 221억36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롯데웰푸드에서 24억4300만원, 롯데칠성음료에서 30억9300만원 등 55억3600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롯데물산 등에서도 보수를 지급받고 있지만, 아직 상기 기업들은 사업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신 회장은 7개 계열사에서 112억5400만원을 지급받은 바 있다.

    2022년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했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연봉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직 CJ그룹 계열사들의 사업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2022년 이 회장은 지주사인 CJ에서 106억4400만원, CJ제일제당 72억9400만원, CJ ENM에서 41억98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현재까지 확인 가능한 내용을 기준으로 볼 때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이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수령했다. 담 회장은 지난해 오리온홀딩스에서 15억7500만원, 오리온에서 30억5600만원 등 총 46억31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담 회장의 부인인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은 오리온홀딩스에서 23억 7700만원, 오리온에서 12억2500만원 등 총 36억200만원을 받았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지난해 급여 19억7500만원, 상여 17억1100만원 등 전년 대비 5.1% 늘어난 총 36억86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지난해 23억1300만원의 보수를 수령하면서 전년 대비 34% 줄었다. 급여는 같았지만 상여가 줄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 연봉은 전년 대비 6.8% 줄어든 20억6200만원을 수령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지주사인 BGF와 계열사 BGF리테일에서 총 32억12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해 19억21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