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2.0시대' 본격 개막국내외 주주 대상 'CEO 서한' 발송"전사 역량 동원해 원가 경쟁력 확보, 차세대 전지 개발"
  • ▲ 김동명 LG엔솔 대표ⓒ공동취재단
    ▲ 김동명 LG엔솔 대표ⓒ공동취재단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25일 국내외 주주들에게 보낸 ‘최고경영자(CEO) 서한’에서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으로 고객에게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명 대표는 이날 오전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공식 선임되며 임기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CEO 서한에서 “압도적인 기술 리더십과 강한 실행력으로 가치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올해 경영계획으로 ▲기술 리더십 구축 ▲원가 경쟁력 확보 ▲미래 사업 준비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이미 강점을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군은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확대할 것”이라며 “보급형 제품군은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마련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썼다. 

    이어 “신기술과 신공정 도입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동화 공정 확대로 고정비를 절감해 구조적으로 원가 경쟁력을 갖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차세대 전지 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신공정 도입을 가속화해 미래 기술 리더십을 선점할 것"이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취임 직후 미래기술센터를 대표 직속으로 신설하는 등 미래 사업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기술센터장으로는 회사 내 기술 및 양산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정근창 부사장을 임명하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넘어 상용화에 대한 의지도 표명한 바 있다.

    LG엔솔 관계자는 “압도적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고객감동까지 이끌어내는 ‘가치성장’ 경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