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자동 제어 적용냉·난방기, 조명설비 자동으로 관리연내 1만2000여곳 점포로 확대 적용 계획
  • ▲ (왼쪽부터) 권오현 해줌 대표이사, 사공민 GS리테일 점포운영지원실장(상무), 황봉환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 노영택 S&ICorp. 전무가 지난 26일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GS리테일
    ▲ (왼쪽부터) 권오현 해줌 대표이사, 사공민 GS리테일 점포운영지원실장(상무), 황봉환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 노영택 S&ICorp. 전무가 지난 26일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GS리테일
    GS리테일이 스마트에너지관리시스템(Smart store Energy Management System)을 활용해 ESG 경영에 속도를 낸다고 27일 밝혔다.

    GS리테일은 3월 26일 전력거래소, 공간 관리 전문 기업 ‘S&ICorp,’ 에너지 IT 기업 ‘해줌’과 GS25 매장 내 ‘자동 수요반응’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수요반응(DR)’ 시스템은 전력거래소에서 전력 사용량이 많은 특정 시간에 전력 사용 절감을 권고하면, 이를 실천하는 개별 사용자가 인센티브를 지급받는 제도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GS25에 도입되는 ‘자동 수요반응(AUTO DR)’ 시스템은 한 단계 더 진화한 것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기기가 연동돼 시설 기기를 자동으로 제어해 준다는 장점을 갖췄다.

    GS리테일은 오는 4월1일부터 전국 8700여개 GS25 점포에 자동 수요반응 시스템을 추가 투자비용 없이 즉시 적용한다. 앞서 2015년 GS25는 이미 스마트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자동 수요반응 시스템에서도 전력거래소가 수요관리 사업자 ‘해줌’에 전력 사용량 감축을 요청하면, 스마트에너지관리시스템이 인식해 점포 냉·난방기, 조명설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해 주게 된다.

    경영주 및 근무자가 직접 제어해야 하는 수동 방식의 번거로움을 덜어 점포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전력 감축 효과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력이 감축됨에 따라 경영주에게 1KWh 당 1200원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연내 자동 수요반응 시스템 도입 매장을 1만2000여곳으로 확대하고 기존 냉·난방기와 간판 조명에 더불어 매장 조명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자동 수요반응’ 사업 참여가 점포 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점포 수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