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모두 팩트체크·취재윤리 매뉴얼 강화 주문YTN은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연계조건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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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통신위원회는 승인유효기간 만료를 앞둔 보도전문채널 YTN과 연합뉴스TV, 종합편성채널 채널A를 향후 4년간 재승인했다.

    방통위는 27일 김홍일 위원장 주재로 16차 전체회의를 열어 ‘2024년도 종합편성·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재승인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재승인 심사위원회 심사 평가에서 YTN은 661.83점을, 연합뉴스TV는 654.49점을, 채널A는 652.95점을 받아 모두 기준점수 650점을 충족했다.

    방통위는 3사 모두 2020년 재승인 시 부과한 조건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미디어 분야 전문경영인 제도운영에 대한 실효성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허위·조작정보 방지를 위한 팩트체크 시스템과 반론보도 매뉴얼 제정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심사위원회가 제시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각 사업자별 현황에 맞는 조건과 권고사항을 부과햇다.

    최다액 출자자가 유진이엔티로 변경된 YTN은 변경승인 심사 시 부과된 조건 등이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방송사 경영과 투자 계획을 최다액출자자와 협의하여 재승인 후 3개월 이내에 방통위에 제출·이행하는 조건이 부과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향후 방송사들이 사업계획서와 재승인 조건 등을 준수하도록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재승인 제도가 전체 방송 산업의 선순환 구도 형성에 기여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사회적 의제설정과 국민 여론형성에 있어 종편·보도PP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이번 심사에서는 공적 책임과 사회적 기여도를 제고하되, 사업자의 경영권을 과도하거나 불필요하게 제약하지 않도록 재승인 조건 등을 부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