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순매도… 개인은 '사자'삼성전자 8만 원선 등락 중… 이차전지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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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모두 상승 마감했음에도 국내 증시에는 훈풍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장초반 8만 원을 터치하며 다시 '8만 전자'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755.11)보다 1.89포인트(0.07%) 내린 2753.22에 개장했다. 장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2억 원, 529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1097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8만전자'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0.50%(400원) 오르면서 8만 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삼성전자우(0.30%), SK하이닉스(0.06%), 기아(0.18%) 등이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98%), 삼성바이오로직스(-1.20%), 현대차(-0.82%), 셀트리온(-0.43%), POSCO홀딩스(-0.23%), 삼성SDI(-0.42%) 등이 하락하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27일(현지 시각) 3일 동안의 하락세를 벗어나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30개 종목을 모아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7.75포인트(1.22%) 오른 3만9760.08을 기록했다.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44.91포인트(0.86%) 상승한 5248.49, 83.82포인트(0.51%) 상승한 1만6399.52에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업종별 순환매성 움직임 나타났다"면서 "오늘 우리 증시도 이와 유사한 수급변화가 나타나는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11.25)보다 1.08포인트(0.12%) 상승한 912.33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6억 원, 59억 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548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3%), 에코프로(-1.43%), HLB(-2.10%), 셀트리온제약(-1.70%), 리노공업(-0.98%) 등이 내림세다. 알테오젠(1.69%), HPSP(6.99%), 엔켐(0.88%) 등은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48.7원)보다 1.9원 오른 1350.6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