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쇼룸 개관 20주년 기념 리뉴얼 오픈비스포크 담은 '아틀리에'… 가죽, 우산 등 개인화'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한정판 2종 공개
  • ▲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아이린 니케인 총괄 ⓒ박소정 기자
    ▲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아이린 니케인 총괄 ⓒ박소정 기자
    경기침체, 고금리 여파로 고급 수입차 시장까지 위축되는 가운데 롤스로이스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롤스로이스는 2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청담 쇼룸을 새 단장해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아이린 니케인(Irene Nikkein)은 "전 세계적으로 전쟁, 금리, 물류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롤스로이스는 회복력 있게 이 상황을 견뎌내고 일관성 있게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니케인 총괄은 "한국은 롤스로이스 브랜드에 있어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한 시장 중 하나"라며 "전 세계 럭셔리 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시인 서울에서, 고객에게 독점적인 비스포크 경험을 제공할 청담 쇼룸을 새 단장해 오픈한 것은 롤스로이스의 지속적인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철원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대표는 "롤스로이스가 제공하는 창의성과 장인정신을 고객들이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기반으로 이번 새 단장을 진행했다"며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청담 쇼룸은 고객이 이 공간을 통해 꿈과 비전을 실현하고 자신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차량에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4년 한 자리 수로 시작한 롤스로이스의 연간 국내 판매량은 매해 경신을 거듭해 2018년 처음으로 100대를 돌파했고, 2023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276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다만 올해 1~2월 누적 대수는 전년비 8.3% 줄었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홍해 사태 등 물류 차질로 인해 연초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으나, 2분기부터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 새 단장 오픈한 청담 쇼룸 아틀리에 ⓒ롤스로이스모터카
    ▲ 새 단장 오픈한 청담 쇼룸 아틀리에 ⓒ롤스로이스모터카
    새로 리뉴얼된 청담 쇼룸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럭셔리 하우스로 거듭나고자 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이 반영되어, 롤스로이스가 제공하는 무한한 창의성을 고객들이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니케인 총괄은 "청담 쇼룸을 입장하게 되면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판테온 그릴이 모티브로 디자인된 문이 고객을 맞이한다"며 "전시장에는 각각의 차량마다 전용 공간과 전용 키네틱 라이트가 비춰 독특한 개성과 정체성을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전시장의 가장 큰 특징인 '아틀리에(Atelier)'도 눈길을 끌었다. 아틀리에는 국내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는 비스포크 맞춤 제작을 위한 특별 공간이다. 

    목재 비니어, 가죽, 자수, 실, 양털 및 직물 샘플 등 차량 내외관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전시해 고객들이 즐거운 영감을 얻고 자신만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니케인 총괄은 "아틀리에는 굉장히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색상, 가죽, 트림, 우산 등 다양한 개인 맞춤화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 ▲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갈릴레오 블루ⓒ롤스로이스모터카
    ▲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갈릴레오 블루ⓒ롤스로이스모터카
    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은 지난 20년간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해 온 국내 1호 전시장의 역동성에 영감을 얻은 한정판 모델로, 청담 쇼룸 새 단장 오픈 시기에 맞춰 제작이 완료됐다.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은 강렬한 색 대비를 통해 역동성과 생생한 활기를 표현했다. 

    각각의 차량은 생동감 넘치는 '라임 그린(Lime Green)'과 오묘하고 신비로운 깊이감을 느낄 수 있는 '갈릴레오 블루(Galileo Blue)'를 블랙 컬러와 조합해 매력적인 투-톤으로 디자인됐다.

    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색 조합은 실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블랙 및 스페셜 컬러가 혼합된 비스포크 실내 가죽이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 양털 매트, 헤드라이너 및 필러 트림 등은 모두 어두운 블랙으로 마감됐다.

    검은 내부 공간의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헤드레스트 자수와 바느질, 시트 테두리를 두른 파이핑, 도어 포켓, 시트 일부 및 센터페시아 하단에 포인트 컬러를 반영해 활력과 세련미를 더했다.

  • ▲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라임 그린ⓒ롤스로이스모터카
    ▲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라임 그린ⓒ롤스로이스모터카
    차량 내 트레드 플레이트에는 ‘청담을 위해 영국 굿우드에서 수작업으로 제작(Handbuilt in Goodwood, England for CHEONGDAM)’이라는 문구를 새겨 한정 컬렉션만의 희소성을 강조했다.

    엔진룸에는 6.75L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PS), 최대토크 91.8kg·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로우(Low)' 버튼을 누르면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져 강력하면서도 쾌적한 가속능력을 제공한다.

    전 대표는 “롤스로이스가 제공하는 창의성과 장인정신을 고객들이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기반으로 이번 새 단장을 진행했다”도 말했다.

    이어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청담 쇼룸은 롤스로이스 비스포크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고객이 이 공간을 통해 꿈과 비전을 실현하고 자신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차량에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