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미세먼지 등으로 사계절 중 판매량 높아2030년까지 글로벌 공청기 시장 41조 성장 관측사용자 환경따라 펫케어 등 맞춤형 성능 선봬
  • ▲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2. ⓒ코웨이
    ▲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2. ⓒ코웨이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을 맞아 렌탈업계가 항균, 펫케어 등 성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봄철은 실내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사계절 중 가장 높은 계절이다.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 등 대기 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미세먼지는 호흡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코 점막과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속 깊은 곳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감기, 천식,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킨다. 다량의 발암물질까지 포함하고 있는 초미세먼지 역시 건강한 성인이더라도 장시간 노출되면 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피부나 안과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황사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한국에서 매년 1만8000명이 사망한다는 통계를 발표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PS마켓리서치는 전 세계 공기청정기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4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공기청정기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렌탈업계는 성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내세워 소비자 공략에 한창이다.

    코웨이는 우수한 공기청정 성능에 건축학적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한 ‘노블 공기청정기2’를 선보이고 이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간결한 직선 구조 디자인을 적용한 이 제품은 4차원(4D) 입체청정 필터시스템과 원하는 대로 공기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에어 팝업 모션’ 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반려동물 솜털까지 제거하는 ‘마이펫’ 기능과 배변 냄새물질인 황화수소를 99% 제거하는 ‘펫필터’ 등을 더했다. 특히 알러겐필터는 집먼지진드기나 반려동물 등에서 발생하는 알레르겐 유발물질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주며 영국 알레르기 협회로부터 BAF 인증을 획득했다.

    청호나이스는 항균 공기청정기 ‘A600’ 판매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 제품은 총 4단계 공기 청정 기능과 함께 산화아연 소재 항균 집진필터로 쾌적한 실내 공기질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황사방지필터와 탈취강화필터, 집진강화필터 등을 용도에 맞게 교체할 수 있다. BLDC 모터로 조용하면서도 강한 공기청정이 가능하다.

    SK매직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올클린 디 아트 공기청정기’ 판매에 힘쓰고 있다. 이 제품은 팬까지 세척 가능한 ‘분리형 워셔블’ 구조로,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기 오염도에 따라 토출구 높이가 자동 변경되는 3단계 '청정팝업시스템'이 오염된 공간을 빠르게 감지한 뒤 효과적인 청정모드로 전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