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정주 여건 촉진 정책 모색 올해 R&D 예산 작년 교훈 반영이공계 우수 인재 육성에 대한 대책 마련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상반기에 정부출연연구기관 혁신방안과 과학기술특성화대 혁신 이니셔티브를 수립, 발표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밝히며 "출연연 혁신방안에 대해 총 인건비와 인재 채용 절차, 예산 자율성, 조정 기준, 운영 규정 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물리적으로 출연연을 결합하는 것은 상처밖에 남지 않는다"며 "화학적 결합이 목표이지 기관 통합 등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 차관은 "한국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기술원도 세계 대학 순위 등에서 정체하거나 하락하는 추세"라며 "이니셔티브에 지원 내용을 담을 것"이라 설명했다.

    특히 우주항공청의 정주 여건에 대해 이 차관은 "공공에서 투자해 환경을 개선할 순 없고 시장을 통해 자연발생 형태로 진행될 텐데 그런 부문에서 촉진할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이 만들 설립 비전을 준비하기 위해 출범 시 국가적 임무 과제 수요조사를 벌여 405개 과제를 제안받았으며 전문가 검토를 통해 선별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 차관은 올해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해 "지난해 어려운 결정을 한 만큼 후속 예산에 교훈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공계 우수 인재 육성에 대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기인재가 충분히 처우 받을 방안을 민간기업과도 상의할 것"이라며 "육성방안은 실질적 대안을 만드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발표 시점을 특정하지 않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