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 기술금융 투자 확대 전략회의 개최CVC활용 개방형 혁신 촉진·산업기술혁신펀드 조성·투자 등 추진방산기업 출자로 첨단민군협력 펀드 최초 360억 규모 조성2028년까지 16.6조 기술금융 확대로 기업 활력 제고
  • ▲ 기술금융 투자확대ⓒAI 생성 이미지
    ▲ 기술금융 투자확대ⓒAI 생성 이미지
    정부는 민간주도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약 3조4000억 원을 공급한다. 향후 5년간 총 16조6000억 원의 기술금융 공금 확대로 기업 활력 제고에 나선다. 기술금융이란 혁실기술 보유 기업에게 지분 투자(벤처캐피탈)를 하거나 기술을 담보로 대출을 실시해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은 이날 기술금융 투자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민간의 기술투자 확대 촉진을 위해 기술금융 공급 방안과 주요 주체(기업, 금융·투자·정책기관 등)간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를 통한 개방형 혁신 촉진, 산업기술혁신펀드 조성, 융자R&D 사업 신설, 시장친화적 R&D 확대를 추진해 시장친화적 기술금융 수단을 다양화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올해 CVC펀드에 민관합동으로 총 2조4000억 원의 CVC 펀드를 조성한다. 산업기술혁신펀드 1000억 원(정부출자 400억 원)에다 민간출자 2조3000억원이다.

    CVC 얼라이언스 전용 IR 확대(연 4회), CVC 투자기업 수출기업화와 스타트업의 해외 CVC 투자 유치 지원 등 CVC 주도의 벤처 성장과 글로벌 혁신을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재무적 투자에 치중하는 일반 VC 펀드와 달리 CVC 펀드는 모그룹의 역량을 동원해 대·중견-스타트업간 개방형 혁신 촉진하는 역할"이라면서 "CVC의 산업정책적 중요성을 감안해 산업부는 CVC 펀드 조성 확대를 위해 시드머니 공급, 규제 완화 등 정책적 노력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 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
    ▲ 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
    7개 분야 총 4000억 원 규모의 산업기술혁신 펀드를 조성한다. 바이오, AI기반 자율제조, 무탄소 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에 1710억 원에 투자한다.

    특히 방산 기업출자로 첨단민군협력 펀드를 산업부 최초 36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정부 시드머니 투입과 주요 방산기업 공동출자하는 식이다.

    방산수출 성장세를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방위산업 진출과 민군협력에 투자해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해 CVC 스케일업, 지역산업 등 중소‧중견기업 혁신 역량 강화에 2260억 원을 투자한다.

    고금리 상황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 기술혁신 융자사업을 신설한다. 중소・중견기업의 R&D 활동을 보조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3900억 원, 저금리(1.84%)로 자금 융자를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화 단계에 대한 R&D 지원방식을 그간 출연 일변도에서 융자 방식을 신설해 지원한다"면서 "사업화 단계는 R&D 후기 단계로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나 도전성·혁신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R&D 지원에서 소외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시장친화적 R&D를 확대한다. 투자 유치 성공기업에 정부가 매칭을 지원하는 투자연계형 R&D 투자 확충과 도전적 투자연계 추가 R&D 기획한다. 시장성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R&D 과제 선정·평가에 VC 등 시장·산업전문가 참여도 확대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술금융은 민간 주도로 기술의 시장에 따라 자금을 공급해 기술성 중심의 정부 R&D 지원을 보완하고 사업화 단계에서 죽음의 계곡을 극복할 자금을 공급해 기업의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