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전문몰 ‘현대웰니스’ 베타테스트 중… 22일 오픈네슬레 손잡고 독점 판매하는 에그몬트, 퓨리탄프라이드 브랜드 입점현대바이오랜드 통해 헬스케어 사업 강화
  • ▲ 베타테스트 중인 '현대웰니스' 건기식 전문몰. ⓒ홈페이지 캡쳐
    ▲ 베타테스트 중인 '현대웰니스' 건기식 전문몰. ⓒ홈페이지 캡쳐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온라인 공식몰을 만들어 건기식 제품의 통합 판매를 준비 중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오는 22일 ‘현대웰니스’라는 이름으로 건기식을 판매하는 전문 온라인몰을 오픈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종합 헬스케어 계열사인 현대바이오랜드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더현대닷컴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상품들을 현대웰니스 몰에서 한 눈에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베타서비스 중인 현대웰니스 몰에 들어가보면 현대바이오랜드가 독점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에그몬트’, ‘퓨리탄프라이드’와 비타민 제품 ‘솔가’, ‘바이탈프로틴’이 입점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통업계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건기식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코로나 확산 전인 2019년 4조8936억원에서 2021년 5조6902억원까지 성장했다. 2년 만에 16% 넘게 성장한 것. 지난해에는 약 6조4500억원 규모까지 성장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인구 고령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코로나19까지 거치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층은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2020년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사업이 주력인 현대바이오랜드 인수를 시작으로 건기식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2022년에는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1위 식품기업인 네슬레와 손잡았다.

    특히 네슬레와의 업무제휴는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그룹과 네슬레 헬스사이언스는 서로의 제품을 독점 유통하고 건기식 소재와 제조 기술을 교류하며 제품도 함께 개발·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양사 업무제휴 이후 현대바이오랜드는 지난 2022년부터 네슬레가 보유한 브랜드 ‘퓨리탄프라이드’가 생산하는 비타민·프로바이오틱스·미네랄 등을 독점 판매 중이다. 올해는 프리미엄 뉴질랜드 꿀 브랜드 ‘에그몬트’의 마누카 꿀 제품 11종을 국내 최초로 정식 수입해 선보인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등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건강식품을 국내에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