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미성년자 계좌 분석
  • ▲ ⓒ신한투자증권
    ▲ ⓒ신한투자증권
    올해 신한투자증권 미성년자 고객이 가장 많이 거래한 해외주식은 테슬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8일 자사 미성년자 계좌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밝혔다. 

    미성년자 계좌 비중은 전체 개인 고객 계좌 대비 2.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가 실시된 이후 개설된 미성년 계좌 중 비대면 개설 비율은 43.2%에 달했다.

    특히 지난 2월 신한투자증권이 대표주관한 에이피알의 청약을 앞두고 1~2월 개설된 미성년 계좌 중 비대면으로 개설된 미성년 계좌 비율은 63.9%를 기록, 공모주 청약 이벤트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 고객은 해외주식 거래에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신한투자증권 전체 고객 자산 비중에서 해외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7.6%인데, 미성년 계좌의 경우 20.6%로 훨씬 높은 비중을 보였다. 

    또 미성년 고객의 해외주식 거래 경험 비중은 12.5%로 전체 개인 고객 비중 8.7%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미성년 고객이 올해 가장 많이 거래한 국내주식은 삼성전자로 집계됐다. 2위 역시 삼성전자 우선주가 이름을 올리며 삼성전자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이어 에이피알,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순위에 올랐다.

    해외주식은 테슬라가 1위, 2위에 애플, 3위 엔비디아 등이 이름을 올리며 빅테크 선호 현상을 보였다. 특히 10위 안에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또한 4종목이나 포함돼 해외 ETF 직접투자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회사는 이달 30일까지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성년 비대면 계좌개설을 처음 한 고객에게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2만 원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