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 후 장 초반 2700선 무너져반도체·이차전지 모두 약세'저PBR' 금융주도 급락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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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706.96)보다 3.93포인트(0.15%) 오른 2710.89에 개장했다. 9시 7분 기준 개인은 2347억 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7억 원, 1457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NAVER(2.12%)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36%)와 SK하이닉스(-0.16%), LG에너지솔루션(-1.32%), 삼성바이오로직스(-0.14%), 현대차(-0.41%), 기아(-1.97%) 등은 모두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KB금융(-3.66%), 신한지주(-2.67%), 하나금융지주(-4.66%) 등 금융주도 모두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월가 예상치를 밑돈 3월 PPI 발표에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진정됐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0.01%)는 하락했고 S&P500(+0.74%)과 나스닥(+1.68%)은 상승했다.

    주요 기술주들이 급등했다. 엔비디아(+4.11%), 테슬라(+1.65%), AMD(+2.01%), 애플(+4.33%), 마이크로소프트(+1.10%) 등이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PPI 둔화로 물가 우려 완화, ECB통화정책회의 6월 금리인하 시사, 금리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반등의 동력이었다고 판단된다"며 "10년물 국채금리 4.5%대 돌파하며 빅테크에 매수세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8.10)보다 5.06포인트(0.59%) 상승한 863.16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7억원, 36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77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리노공업(4.11%), HPSP(2.23%), 이오테크닉스(5.84%) 등이 급등 중이다 알테오젠(0.98%)은 소폭 오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67%)과 HLB(-0.99%)는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64.1원)보다 3.6원 오른 1367.7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