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1384원 개장…장중 1399원 돌파'킹달러'에 엔화가치도 34년 만에 최저 수준
  • ▲ 이란, 이스라엘 본토 첫 보복…공격드론·미사일 대규모 공습ⓒ연합뉴스 제공
    ▲ 이란, 이스라엘 본토 첫 보복…공격드론·미사일 대규모 공습ⓒ연합뉴스 제공
    원·달러 환율이 16일 개장과 동시에 치솟으며 14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까지 3영업일 연속 연고점(종가 기준)을 경신한 데 이어 또 다시 연고점을 경신한 것이다.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전날보다 14원 오른 13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1384원에 거래를 마감했는데, 이날 5.9원 오른 1389.9원으로 출발해 오전 9시30분 1391.4원, 10시를 넘어 1394원에 거래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고물가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동사태가 불거지면서 달러 강세가 더욱 강해지는 모습이다.  

    한편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엔화 가치도 34년 만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54.45까지 올랐다. 1990년 6월 이후 약 34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