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DSLR 카메라급 고화질 구현2022년 세계 최초 양산"차량·로봇 등 적용 분야 지속 확대"
  • ▲ LG이노텍의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 ⓒLG이노텍
    ▲ LG이노텍의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 ⓒLG이노텍
    LG이노텍이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이하 광학식 연속줌 모듈)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에디슨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에디슨의 혁신가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으로, '혁신의 오스카상'으로도 불린다. 미국 전역 각 산업 분야의 경영진 및 학자로 구성된 3000여명의 심사위원이 약 7개월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다. 매년 16개 분야에서 각각 금, 은, 동 수상작을 선정한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올해 시상식에서 LG이노텍이 출품한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상용 기술' 분야 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광학식 줌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 설계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로 렌즈를 직접 움직여 피사체를 확대해 고화질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기존 기술로는 특정 배율에서만 작동하는 고정줌 모듈을 여러 개 장착해야 광학식 줌을 구현할 수 있어, DSLR 카메라 등 크기가 큰 전문 카메라 위주로 광학식 줌이 적용돼 왔다. 2021년 LG이노텍이 '광학식 연속줌 모듈' 개발에 성공하면서, 스마트폰으로도 DSLR 카메라급 고화질 광학식 촬영이 가능해졌다.

    LG이노텍 관계자는 "LG이노텍 제품을 채용한 고객은 스마트폰 내부 공간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데다, 배터리 효율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에디슨 어워즈에 출품한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LG이노텍이 2022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으로, 스마트폰에 모듈 하나만 장착해도 3~5배율 사이 모든 구간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고화질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광학식 연속줌 모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LG이노텍의 독보적인 정밀 제어기술이 적용된 '줌 액츄에이터'에 있다.

    줌 액츄에이터는 여러 개의 렌즈를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이면서 렌즈의 초점을 맞춰주는 카메라 모듈의 핵심부품이다. 고배율일수록 렌즈 구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구동거리를 정확히 제어하는 것이 관건이다. LG이노텍의 줌 액츄에이터는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구동해, 또렷하고 깨끗한 화질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아울러 원형 렌즈의 튀어나오는 부분을 절단하고 평평한 알파벳 'D' 모양으로 만드는 'D컷 설계' 기술을 적용해, '카툭튀' 문제를 해결한 점도 제품의 혁신성을 한층 높였다.

    노승원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이번 수상을 통해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차량·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광학식 연속줌 모듈’을 확대 적용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