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자물가지수 122.46…전월비 0.2% 올라전년동월비 1.6%↑…8개월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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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과일·채소 등 농산물과 전력‧가스를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넉 달 연속 올랐다.

    생산자물가는 최소 1개월여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식료품발 물가 불안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월(122.21)보다 0.2% 높은 122.46(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 작년 12월(0.1%)과 올해 1월(0.5%), 2월 이어 4개월째 오름세다.

    1년 전인 2023년 3월보다는 1.6% 올라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8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월 대비 등락률을 품목별로 보면 축산물(2%), 농산물(0.4%), 수산물(1.6%), 산업용도시가스(2.6%) 등이 생산자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대로 운송서비스(-0.5%),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25) 등은 내렸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배추(36.0%), 양파(18.9%), 돼지고기(11.9%), 김(19.8%), 금괴(6.5%), 부타디엔(17.9%), 나프타(4.6%), 플래시메모리(8.1%)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반면 가금류포장육(-4.3%), 휴대용전화기(-3.8%), 국제항공여객(-5.1%), 항공화물(-2.0%) 등의 물가는 내렸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도 2월보다 0.2% 올랐다. 원재료, 중간재 물가가 각 0.8%, 0.3%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3월 총산출물가지수 역시 0.3% 높아졌다. 농림수산품(1.1%)과 공산품(0.5%) 등이 지수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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