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 치토스 포기 못 해 '잘 안쓰는 손' 쓴 우스꽝스런 장면 연출"자신이 좋아하는 간식을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팬들에게 바치는 찬사"굿비 실버스타인 & 파트너스(Goodby Silverstein & Partners) 대행
  • 99% 사람들은 치토스(Cheetos)를 먹을 때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손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토스를 먹느라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손을 쓰지 못하게 되면, 어떤 황당한 일들이 벌어질까? 이에 대한 재밌는 상상의 나래가 펼쳐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펩시코가 운영하는 스낵 브랜드 치토스는 2023년 NBA 챔피언이자 치토스 팬인 자말 머레이(Jamal Murray)와 함께 최근 'The Other Hand(다른 손)'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치토스를 먹는 사람들이 치토스를 먹느라 자신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다른 손을 사용하려고 할 때 발생하는 사건들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 주로 사용하는 손으로 치토스를 먹느라 스케치 아티스트는 그림을 제대로 그리지 못하고, 스포츠 팬은 친구와 하이파이브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제빵사는 생일 케이크를 망치고, 풋볼 선수는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하고, 성형외과 의사는 환자의 코를 삐뚤게 만드는 등 황당한 실수를 이어간다. 
  • ▲ 치토스의 'The Other Hand' 캠페인. ⓒ펩시코
    ▲ 치토스의 'The Other Hand' 캠페인. ⓒ펩시코
    치토스는 미국 각지에서 다양한 'The Other Hand' 옥외광고(OOH)도 선보였다. 미국 뉴욕에서는 치토스를 먹느라 다른 손으로 운전을 해 잘못 주차된 차를 선보였고, 뉴욕타임스에 실린 광고에는 치토스를 먹느라 한 손으로만 글을 적어 문법적 오류가 가득하다. 

    치토스는 해시태그 #CheetosOtherHand를 사용해 소비자와 치토스 팬들도 해당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티나 마할(Tina Mahal) 펩시코(PepsiCo) 북미 지역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치토스 팬들의 손가락은 늘 그들이 사랑하는 오렌지색 치즈 가루(Cheetle)로 덮여있다"며 "그들은 치토스를 내려놓는 대신 다른 손을 써보지만, 상황은 우스꽝스럽게 변하고 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이파이브를 놓치는 것부터 일상적인 업무 사고까지, 이 캠페인은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을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팬들에게 바치는 찬사"라며 "우리는 다른 손을 사용해도 괜찮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치토스의 'Other Hand' 캠페인은 굿비 실버스타인 & 파트너스(Goodby Silverstein & Partners)가 대행했다. 
  • ▲ 치토스의 'The Other Hand' 캠페인. ⓒ펩시코
    ▲ 치토스의 'The Other Hand' 캠페인. ⓒ펩시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