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8조·신규수주 1.9조…주택부문 수익성 하락"도급증액 통해 원가개선"…현금성자산 2233억 증가
  • ▲ DL이앤씨 사옥인 돈의문 디타워. ⓒDL이앤씨
    ▲ DL이앤씨 사옥인 돈의문 디타워. ⓒDL이앤씨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5% 감소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8501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신규수주는 1조9190억원으로 △주택 7929억원 △토목 2852억원 △플랜트 373억원 △자회사 DL건설 79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3조2762억원과 비교하면 감소했지만 지난해 경우 1조4000억원 규모 '샤힌 프로젝트' 등 대형프로젝트가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 실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L이앤씨 측은 "원자재가격 상승 여파로 주택사업 수익성이 연간 평균을 하회하면서 전년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기존사업의 도급증액을 통해 원가를 개선하고 있어 하반기이후 주택부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플랜트와 토목사업 수익성은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올해 1분기말 연결기준 DL이앤씨 순현금은 전년말대비 1896억원 증가한 1조2506억원을 기록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2233억원 증가했다. 반면 차입금은 337억원 늘어난데 그쳤다.

    DL이앤씨 측은 "건설업계 재무리스크가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며 "그동안 유지해온 수익성 위주 선별수주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원가관리를 통해 이익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