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건설 등 주요 전방산업 부진"
  • 세아베스틸지주가 글로벌 경기침체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자동차, 건설 등 주요 철강 전방산업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하락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1분기 매출 9531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70.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71.7% 하락한 160억원을 기록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1분기 실적 악화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자동차, 건설 등 주요 철강 전방산업 부진으로 주요 자회사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실적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은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판매량 회복세를 보이며 전 분기 대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이뤘다"고 말했다.

    세아항공방산소재의 경우 글로벌 항공과 방산 수요 증가 덕에 전년 대비 80.4% 증가한 3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보다 21.5% 늘어난 259억원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전망에 대해 "유가 상승과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중동 정세 악화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저성장 등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작년 4분기 이후 철강 판매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2분기에는 성수기 효과 등 우호적인 사업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