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이버 보안 공동연구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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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는 지난 16일 백주년기념관 4층 일민라운지에서 'dSPACE 코리아 정보보호대학원 연구 장비 기증 협약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dSPACE 코리아가 이번에 기증한 장비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 테스트를 위한 연구 장비다. 실제 자동차를 모사하는 차량 동역학 모델과 차량 환경을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HIL(Hardware-in-the-Loop) 장비와 전자제어장치(ECU)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범용 제어기(RCP)이다. 장비 금액은 2억여 원에 달한다.소프트웨어 중심차(SDV)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실제 차량 기반 사이버 보안 기술 개발 방식은 비용적, 시간적 한계는 물론 사고 위험이 큰 엣지 케이스(edge case)의 경우 안전상의 문제로 시험이 어려웠다.이에 모빌리티 시뮬레이션·검증 전문기업 dSPACE 코리아는 실차 환경을 모사하는 시뮬레이션 장비 지원을 통해 다양한 사이버 보안 테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고려대는 기증받은 장비를 고려대 스마트보안학부 학생들의 자동차 스마트 기술·보안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손태영 dSPACE 코리아 대표는 "국내 대표 자동차 보안 연구기관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기증 장비가 고려대 실험에 가치 있게 쓰여 연구·개발에 기여하고 나아가 첨단 사이버 보안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자동차 시뮬레이션 업계 글로벌 1위 기업인 dSPACE 코리아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의 협력은 앞으로 고려대가 글로벌 1위 자동차 보안 교육·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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