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교에서 1년씩 수학 후 두 대학 MBA 동시 취득
  • ▲ 칭화대 BAI Chong-En 경제경영대학장(왼쪽)과 연세대 김성문 경영대학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세대
    ▲ 칭화대 BAI Chong-En 경제경영대학장(왼쪽)과 연세대 김성문 경영대학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세대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이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칭화대학교 경제경영대학과 MBA(경영학 석사) 복수학위 프로그램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칭화대 경제경영대학은 세계적인 명문이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HE: Times Higher Education)에서 발표한 2024 THE 평가 비즈니스·이코노믹스 분야 세계 8위,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의 비즈니스·매니지먼트 분야 세계 2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컬럼비아대, HEC 파리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복수학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연세대는 아시아대학 중 처음으로 칭화대와 MBA 복수학위 제를 운용하게 됐다.

    연세대 경영대학, 경영전문대학원도 세계적인 성과를 자랑한다. 2024 THE 평가 비즈니스·이코노믹스 분야에서 국내 1위(세계 47위), QS 평가 비즈니스·매니지먼트 분야에서 국내 1위(세계 54위)를 각각 차지했다. 최근 발표된 2025 QS 세계 MBA 평가 전일제 MBA 분야에서도 국내 1위(세계 82위)를 기록했다.

    이번 MBA 복수학위 제도는 내년 봄학기부터 시행한다.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의 기업 최고경영자(CEO)·임원을 위한 Executive MBA, 중간관리자를 위한 Corporate MBA, 금융 CEO가 될 중간관리자를 위한 Finance MBA, 세계 각국의 유능한 젊은 경영자를 위한 Global MBA 학생들과 칭화대 경제경영대학의 Global MBA 학생들이 대상이다. 매년 최대 5명의 학생을 선발해 양교에서 각각 1년씩 수학하며 졸업 시 두 대학의 MBA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김성문 연세대 경영대학장·경영전문대학원장은 "칭화대는 이미 미국, 유럽의 최상위권 대학과 MBA 복수학위를 운영 중"이라며 "이번에 양국을 대표하는 MBA 학교 간 복수학위를 체결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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