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D-데이... 이사회 소집제리코파트너스, 1000억 추가 확보고려아연 및 영풍정밀 가격 상향할 듯
  • 고려아연이 자기주식 취득 공개매수 기간 연장 없이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마지막 날 이사회를 열고 공개매수가격 상향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오는 11일 오전 8시 이사회를 개최한다고 이사진에게 통보했다. 11일은 고려아연이 이달 23일 종료되는 자사주 공개매수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조건을 변경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경고성 발언과 과열 경쟁 우려 여론에도 불구하고 이사회를 소집, 공개매수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 회장 측은 영풍정밀 공개매수가도 인상할 전망이다. 영풍정밀은 지난달 30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담보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의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가 진행하는 영풍정밀 공개매수와 관련해 유중근 영풍정밀 대표 등은 제리코파트너스가 하나증권에 부담하는 대출채무를 담보하기 위해 보유 지분 34.94%에 대한 주식근질권을 설정했다.

    담보설정금액은 1000억원이다. 해당 금액은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상향 또는 최대 25%를 목표로 한 매수 수량 확대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