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서울원 프로젝트 비전 선포 … "1㎞내 모든 생활요소 연결"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최근 서울 노원구에서 착공한 '서울원 프로젝트'를 도시의 새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6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최익훈 대표는 지난 4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개최한 비전 선포식 '서울원, 미래를 향한 HDC의 첫걸음'에 참석해 향후 개발비전을 공개했다.

최 대표는 "동북권 활성화를 시작으로 서울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원에선 라이브(Live)·워크(Work)·플레이(Play)를 모토로 편리함과 편안함, 연결과 융합, 환경과 지속이 또다른 방식으로 정의되고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원은 삶을 담은 거대한 원을 뜻한다. 반경 1㎞내 삶의 요소가 채워지는 지속가능한 도시이자 일·주거·문화·휴식이 연결되는 테두리라는 의미를 담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원에 15만㎡ 규모 주거공간·호텔·쇼핑몰·오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원 설계엔 세계적 건축사무소 UN스튜디오와 타운스케이프가 참여한다.

UN스튜디오는 '현대적인 10분도시' 콘셉트로 서울원을 설계했다. 타운스케이프는 사람·도시·자연이 공존하는 녹지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서울원 아이파크 콘셉트는 '불편함 없는 일상을 지원하는 초근접 스마트 커뮤니티'로 1㎞내 모든 생활요소를 연결한다.

오픈테라스와 스마트팜, 로봇딜리버리 등 스마트 커뮤니티도 조성한다. 복합용지엔 HDC현대산업개발이 직접 운영하는 프리미엄 웰니스 레지던스가 들어선다.

외부 브랜드와 협업도 추진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미국 호텔체인인 메리어트인터네셔널과 서울원내 8800평 규모 메리어트 호텔 도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회사 미래를 준비하는 '비전 2036'을 강조했다.

비전은 '이익을 내는 회사'를 넘어 '도시와 사회의 성장에 기여하는 위대한 기업'을 목표로 한다.

최 대표는 "우리가 나아갈 길은 일회성 시공사업을 넘어 개발과 운영을 통해 지속적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며 "수도권 특화도시개발, 도시정비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도심복합개발과 전력에너지, 데이터센터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