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첫 7만4000달러 돌파… 8개월만에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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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초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한 모습을 보이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6일 오후 12시 12분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만3880달러로, 한때 7만4000달러 선을 터치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이전 역대 최고가는 지난 3월 14일 기록한 7만3738달러였다.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배경에는 트럼프의 약진이 깔려있다. 미 대선에 대한 개표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초반 선거인단 확보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보다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21시30분(한국시각 6일 11시30분) 트럼프 전 대통령은 178명의 선거인단을, 해리스 부통령은 99명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현재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강세 지역인 △인디애나(11, 이하 선거인단) △켄터키(8) △웨스트버지니아(4) △테네시(11) 등에서 승리가 예상되고,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텃밭인 △코네티컷(7) △메릴랜드(10) △매사추세츠(11) △버몬트(3) 등에서 이길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지역은 애초부터 각 후보가 이길 것으로 전망됐던 곳이다.사실상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3곳, 해리스 부통령이 2곳에서 각각 초반 우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