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생선회, 매출 16% 오르며 대형마트 대표품목 성장 중활어기반 생선회에 무침용 양념 소스, 채소를 더해 요리로 발전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직접 상품화… 제철 맞은 생선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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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색다른 미식 경험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오프라인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인 ‘무침회’를 발굴해 집중 육성한다.

    이마트는 8일부터 14일까지 1주간 제철을 맞은 방어회에 소스 전문업체와 함께 개발한 무침 양념과 신선한 채소를 더한 ‘방어 무침회(대, 방어:국산)’를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5000원 할인한 1만9980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방어 무침회’는 회(250g 내외)와 채소(250g 내외)를 합해 3~4인분 용량으로 구성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출시한 ‘시그니처 가족 무침회’의 성공적인 런칭을 기반으로 했다.

    ‘시그니처 가족 무침회’는 강도다리 세꼬시와 우럭 2가지 원료를 기본 레시피로 정하고, 이마트 점포별 상권에 맞는 어종을 더하는 전략으로 신상품임에도 5개월간 약 3만팩가량 판매되며 무침회의 성장성을 증명했다.

    이마트가 무침회를 본격 육성하는 이유는 특별한 고객군과 가격경쟁력에 있다.

    통상 대형마트의 주 고객층은 여성이지만 생선회는 남성 고객들에게 특히 각광받는 품목이다. 또한, 생선회는 대표 외식품목으로 가격과 용량면에서 1~2인이 선뜻 구매하기 어렵지만 이마트에서는 대량 매입을 통해 신선한 횟감을 매장으로 입고시켜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랑받고 있다.

    술안주부터 밥과 곁들이는 ‘회밥’까지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만큼 이마트 생선회 매출은 해마다 늘고 있다. 각 지난해 동기대비 ▲22년 17%, ▲23년 5% 올랐으며 24년에는 16%로 두 자릿수 매출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 생선회 바이어는 연중 인기가 많은 광어/연어회나 물회처럼 고객을 매장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고민했고 ‘무침회’라는 카테고리를 개발하게 된 것이다.

    기존 대형마트의 무침회는 자숙 문어, 골뱅이 등 데친 연체류와 패류로 구성하였지만, 새로운 무침회는 활어 기반의 실제 생선회와 무침 전용 소스, 그리고 채소까지 함께 구성해 하나의 요리로 발전시켰다. 특히 생선회는 신선도가 중요해 눈으로 직접 보고 사는 오프라인의 경쟁력으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무침회 상품은 이마트 각 매장에서 완성된다.

    올 겨울 첫 선을 보이는 ‘방어 무침회’ 또한 거제, 통영 등에서 키워낸 방어를 협력사에서 손질 작업 후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필렛 형태로 점포에 입고된다. 이후에는 점포에서 필렛을 잘라 무침회 전용 트레이에 소스와 야채를 함께 구성하는 상품화 작업을 한다.

    무침회에 들어가는 주력 어종도 봄에는 숭어나 자연산 광어로, 겨울에는 점성어와 방어까지 제철 어종으로 바꿔가며 구성해 신선함에 재미까지 고려하여 제안한다.

    이마트 김상민 생선회 CM(Category manager)은 “이마트는 물회, 회덮밥, 무침회까지 생선회를 활용한 다양한 품목을 발굴해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규품목 개발을 통해 이마트만의 독보적인 신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