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분류 기준 개선 전과정에 이용자 참여위원회 규정 개정해 등급 재분류 자문위원단 구성게임 사업자, 이용자, 학계, 유관단체와 정기적 토론회 개최
  • ▲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장 ⓒ게임위
    ▲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장 ⓒ게임위
    "게임 등급분류 기준 수립 등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게임 등급분류 기준 개선 과정에 이용자를 참여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 위원장은 6일 서울 중구 CKL 기업지원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물 등급분류 기준 개선 방안 연구용역 과정부터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게 하겠다"며 "위원회 규정을 개정해 등급 재분류 자문위원단, 사후관리에도 이용자 참여를 늘리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더 다가가는 게임위, 더 나아진 게임 생태계'를 게임위의 새로운 슬로건으로 제시하고 ▲국제적·보편적 가치 지향 ▲시대 흐름에 부합 ▲일관성·형평성 유지 등에 맞춰 등급분류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서 위원장은 "게임위는 게임 사업자, 이용자, 학계, 유관단체와 정기적으로 간담회·토론회를 열어 소통을 확대하고, '게임 이용자 권익보호센터' 신설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 등급 분류 제도 헌법소원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최근 21만 751명의 게임 이용자가 게임산업진흥법 제32조 2항 3호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서 위원장은 "헌법소원을 청구한 분들의 의견과 청구 내용을 충분히 존중하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수용하고 후속 조치를 준비하겠다"며 "타 장르와의 형평성에 대해서도 해당 기관과 교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 위원장은 "우리나라 게임물 등급분류제도가 25년 이상이 되어가고 있고, 게임위의 성격도 사후관리 중심으로 이동하는 과도기에 있다"며 "게임생태계 구성원들에게 더 다가가고, 더 노력하는 게임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