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후보 당선 가능성 높아져해리스 민주당 후보 수혜주 2차전지 섹터 약세트럼프, IRA 정책 폐기 공언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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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수혜주로 꼽혀온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후 2시4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6.55% 급락한 3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도 전일 대비 6.68% 하락한 30만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 그룹주도 일제히 약세다. 에코프로는 8.19%, 에코프로비엠은 8.07%, 에코프로에이치엔은 5.57%, 에코프로머티는 6.85% 급락 중이다.  

    이외에도 SKC(-7.99%), 포스코퓨처엠(-8.26%)과 대주전자재료(-8.28%),  코스모신소재(-6.56%), 삼성SDI(-5.83%) 등 주요 2차전지 종목들은 일제히 약세다.

    이는 미국 대선 개표에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앞서나가고 있는 영향이다. 

    CNN의 미 대선 현황에 따르면 이날 조지아주는 현재 97%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50.7%, 해리스 48.4%의 득표로 트럼프 후보가 우위에 있다. 

    2차전지주는 해리스 트레이드 수혜주로 거론돼왔다.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경우 전기차와 태양광 등 산업을 지원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안정적인 시행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주장해왔다.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이 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에 따라 보조금을 받아온 만큼 정책 비중 축소는 악재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