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 증가, 광고매출 성장 긍정적“데이터 매출 연간 50% 성장할 것”
  • 티맵모빌리티가 3분기 매출 751억원, 순손실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저수익 비즈니스 모델을 개편하면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각각 13.9%p, 16.3%p 증가하며 손익 개선 발판을 마련했다.

    운전점수를 반영한 모빌리티 데이터는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운전점수 이용자는 지난해 대비 15.3% 증가한 1957만명을 달성했다. 운전점수를 보험과 연계한 안전운전보험할인특약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9% 성장했다.

    티맵(TMAP) 트래픽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월간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며 1524만명을 기록했고, 누적 가입자 수도 15.6% 성장하며 2342만명을 달성했다.

    또한 광고 매출도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3% 늘어났다. 전기차 충전, 렌터카와 중고차 등을 포함한 모빌리티 라이프 영역 매출이 36.6% 급증했다.

    티맵모빌리티는 고성장·고부가가치의 데이터 사업에 집중해 관련 매출 7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2027년까지 연평균 50%대 매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전략 담당은 “20년 이상 축적해온 모빌리티 데이터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체질 개선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AI 도입과 함께 이동을 연결하는 고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견고한 수익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