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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개통한 서울역-인천공항을 잇는 공항철도가 철도여행객 증가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지난해 12월29일 전구간 개통 이후 주말열차 이용객이 140여명에서 1300여명으로 최대 9배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예를 들어 지난달 26일부터 매 주말마다 편성된 서울역-용유 임시역 주말열차가 지난달 26~27일 540명, 지난 2~3일 608명, 지난 9~10일 1112명으로 매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용유임시역은 거잠포 포구와 50~60m 떨어져 있고 용유도 최대 갯벌 체험장인 마시안해변이나 무의도행 배를 타는 잠진도선착장에서 도보로 5~20분 거리다.
서울역발 용유임시역행 첫차는 오전 7시39분에, 막차는 오후 5시39분에 출발한다. 용유임시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열차는 오전 9시27분부터 오후 7시27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서울도심에서 용유도까지 1시간이면 갈 수 있어 주말열차 이용객이 전구간 개통 이후 대폭 늘었다"며 "날씨가 따뜻해지고 무의도 등산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용객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