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GB 넘어선 ‘페타’ 규모로 확장 “단순 저장 공간 아닌, 개인 콘텐츠 뱅크로 진화”
  •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증가하면서 기존 USB나 외장하드가 아닌 클라우드가 새 저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클라우드는 수십 GB를 넘어선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개인의 웹하드로 볼 수 있다. 이용자들은 여기에 자료를 저장해 두고 언제든 꺼내쓸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업체들이 내놓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클라우드, 초창기 IT 전문가에서 일반인으로 확산

    17일 KT(030200)는 최근 스마트 열풍 속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 '유클라우드'가 100만 고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이 다양한 단말(PC,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IPTV 등)을 활용하는 N스크린 서비스로 확대됨에 따라 유클라우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는 것.

  • ▲ KT에서 서비스하는 유클라우드 ⓒucloud.olleh.com 캡쳐
    ▲ KT에서 서비스하는 유클라우드 ⓒucloud.olleh.com 캡쳐

    유클라우드는 출시 1년 만에 스마트 고객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성장했다.

    국내에서 클라우드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된 것처럼 클라우드도 마찬가지다. 

    기존에는 클라우드가 IT 전문가만 사용하는 것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그 효용성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그 예로 대학들은 스마트캠퍼스의 방안으로 클라우드를 검토하고, 사진작가들은 고용량 사진들을 저장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도 간편한 저장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저장 공간 15페타⋯ 책 쌓아올리면 지구~태양까지 5번 왕복 가능   

    유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간. 현재 유클라우드는 15페타의 저장 공간을 사용하며 하루 약 40테라 이상 사용량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50GB가 체육관을 책으로 가득 채웠다면 15페타는 책을 쌓아 올렸을 때 지구에서 태양까지 5번 왕복 할 수 있다. 이는 90분짜리 동영상으로 계산하면 쉬지 않고 2,500년간을 봐야 하는 엄청난 규모다.

    KT는 이러한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역량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국내 고객은 물론 해외로도 서비스 한다는 계획이다. 애플 등 외산 클라우드 서비스의 국내 공세에도 대응하기위해 클라우드 플랫폼 공개, 국내 중소 개발사들과의 협력 모델도 발굴 중이다.

    이 외에도 단순한 저장공간이 아닌 고객의 다양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 콘텐츠 뱅크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KT는 설명했다.

    유클라우드 서비스 내용은 올레닷컴(www.olleh.com) 및 해당 서비스 사이트(ucloud.olleh.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