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가장 안전한 차로 한국GM 알페온 선정

국토해양부가 국내 시판되는 승용차 11종 가운데 ‘올해 안전한 차’로 한국GM 알페온 등 6개 차종을 선정했다.

교통안전공단은 21일 국토부 의뢰에 따른 안전도 평가에서 GM 알페온이 최고점수를 받았고 현대차 엑센트∙그랜저, GM 아베오∙올란도, 아우디 A4가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단은 안전도 우수차량으로 현대차 그랜저와 GM 올란도가 꼽혔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는 기아차 모닝, GM 아베오∙올란도∙알페온, 현대차 그랜저∙엑센트∙벨로스터, 코란도C 등 국산 8종, 닛산 알티마, 아우디 A4, 폭스바겐 골프 등 수입 3종에 대해 실시됐다.

평가항목의 경우 정면∙부분정면∙측면∙기둥측면 충돌 및 좌석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하는 충돌분야 종합등급, 보행자∙제동∙주행전복 안전성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충돌분야 종합등급은 현대차 벨로스터가 2등급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 전 차종이 모두 1등급을 받아 안전성이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시속 56㎞ 속도로 콘크리트벽 정면을 충돌시켜 평가하는 정면충돌 안전성 부문에서는 폭스바겐 골프만이 2등급이었을 뿐 나머지 전 차종이 모두 1등급을 받았다.

특히 현대차 그랜저, GM 올란도∙알페온은 만점으로 정면충돌 안전성이 가장 우수했고 부분정면 충돌 안전성은 3등급 벨로스터를 빼고 모두 1등급인데 그랜저가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측면충돌 안전성은 전 차종이 1등급을 받고 액센트∙아베오∙올란도∙알페온∙A4가 만점이었으며 좌석 안전성에선 닛산 알티마만 2등급을 받았을 뿐 나머지 전 차종이 모두 1등급이었다.

반면 외부 보행자와 충돌시 보행자 충격을 평가한 보행자 안전성에선 알티마가 4등급, 나머지 차종이 3등급으로 취약부분으로 지적됐고 기둥측면∙제동 안전성은 전 차종이 우수했다.

따라서 국토부와 공단은 차량안전 제고를 위해 향후 차선이탈 경고장치, 전방차량 충돌경고장치,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 등 설치시 평가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국내시판 승용차의 안전성 평가결과는 국토부와 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 제작결함신고센터 홈페이지(www.ca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