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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와 K-water는 22일 무역센터에서 경인항 활성화를 위한 ‘경인항 홍보 및 화물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수도권 운송화물의 물류비 절감과 녹색물류 실현 등을 목적으로 하는 경인항의 메리트를 잘 살려 경인항의 조기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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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화주와 선사, 포워드업체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 경인항 전체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부두 운영사별로 터미널 특성에 맞는 비즈니스모델 설명이 진행됐다.
우선 대한통운은 수도권과 제주를 연결하는 연안화물 수송 및 3PL창고 운영모델을 통한 수도권 수출입 화물 유치한다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한진해운은 수도권과 북중국을 연계하는 수송로를 설명하고 경인항을 빈 컨테이너를 야적하거나 분배하는 유통항만(Distribution Port)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대우로지스틱스의 경우 중고자동차와 벌크화물(Bulk : 목재나 철근 등 컨테이너로 싣기 어려운 육중한 화물) 전용터미널을 운영해 화물집화를 통한 해외수출 역할을 강조했다.
또 다른 운영사인 인터지스는 중국 장강 삼각주내 인터지스 연합 국제부두와 연계해 운항 및 대규모 장치공간을 활용하는 등 유통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와 K-Water에 따르면 앞서 지난 10월 중순 경인 아라뱃길이 시범 개장된 뒤 부두가 속속 개장돼 운영되고 있거나 조만간 개장을 앞두고 있다.
앞서 11월25일 대한통운이 처음 3선석, 12월1일 인터지스가 2선석 부두를 개장했고 대우로지스틱스가 내년 1월 3선석, 2월에는 한진해운이 5선석 부두를 개장해 운영하게 된다.
경인항에는 또 지난 4일 제주∼김포터미널간 대한통운 화물선 운항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연안 6개, 국제 4개 등 총 10개 항로에서 화물선이 운항할 예정이다.
따라서 국토부는 경인항 활성화를 위해 입항선박의 선박입출항료와 정박료, 화물입출항료 등 항만시설 사용료에 대한 감면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인항과 동일항차로 기항하는 인천항과 평택항 등 항만시설사용료도 면제해주며 K-water는 자체 징수하는 접안료를 예선료 지원차원에서 환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경인항 운영이 본격화 되면 물류비가 절감되고 교통난이 완화돼 녹색물류 및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경인항 오픈으로 해상을 통한 수도 서울로의 최근접 화물수송이 가능해지는 등 우리나라 물류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도권 물류중심으로 역할이 기대되는 경인항에는 지난 10월29일 여객선이 시범 운영된 이래 12월18일까지 4만1천444명이 승선해 1일평균 이용객이 810여명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