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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삼성전자 사장(53)이 지난해 말 퇴임했다.
삼성전자는 해외법무 업무를 총괄해 온 김 전 사장이 지난해 말 퇴임했다고 5일 밝혔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이끌었던 김 전 사장은 2009년 3월 유엔대사를 끝으로 공직을 마감하고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전자에서는 해외시장의 통상 분쟁 등의 업무를 총괄했다.
삼성그룹에서 임원을 한 경우에는 통상 고문, 상담역 등을 맡아 회사와의 인연을 이어가지만 김 전 사장은 이런 예우를 받지 않고 회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