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카 네트웍스와 공급·개발 전략적 협약
  • 삼성전자는 26일 일본 휴대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결제용 NFC(근거리무선통신) 솔루션 개발자로 선정돼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일본 최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모바일 펠리카'를 운용하는 펠리카 네트웍스와 전략적 협약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일본에서 출시되는 모바일기기의 NFC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게 됐다.

    제공할 NFC 솔루션은 단말기 간에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NFC 칩과 정보보호를 위한 보안모듈(SAM)로 이뤄진다.

    삼성전자 김태훈 상무는 "일본은 전세계에서 가장 앞선 모바일 결제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라며 "이번 제휴는 삼성전자의 무선주파수기술(Radio Frequency)과 보안기술이 최고 수준 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펠리카 네트웍스의 히로타카 수기야마 사장은 “양사의 기술 협력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일본을 넘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모바일 NFC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모바일 결제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NFC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을 기준으로 일본 내 전체 휴대폰 1억 2,000만대 중 모바일 결제 기능을 지원하는 휴대폰은 약 58%인 7,000만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