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속이는 사기 행위"24% "판매방식 문제 있다"33%[디스커버리 이미지 하락]등 의견 다양… "문제안돼" 19%뿐

  • ▲ 인터넷쇼핑몰 A사, '더 도어'판매화면 일부
    ▲ 인터넷쇼핑몰 A사, '더 도어'판매화면 일부


#.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채널과

유명 연예인 등을 이용한 방송광고 등으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패션기업 [에프앤에프(F&F · 대표 김창수)]의 아웃도어브랜드 [디스커버리].

최근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려던
임준범(서울 S고 2년)군은 일부 제품의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외브랜드인 만큼
비싼 가격일거라 생각했던 디스커버리 [바람막이 점퍼]가
5만원대저렴한(?) 가격 판매되고 있었던 것.

순간 [가짜가 아닐까?] 하는 의심도 했지만
디스커버리의 광고모델인 [공유]가 입고 있는
사진을 보고 의심을 접었다.

하지만 광고에는 분명 디스커버리제품 인데,
제품 어디에도 [디스커버리]라는 상표는 없고
[더 도어]로 표시 돼 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본사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지만
<[디스커버리]와 [더 도어]는 동일한 브랜드다>라는
설명을 듣고 제품을 구입 했다.

며칠 후 임군은 디스커버리보다 먼저 론칭한 [더 도어]가
지난해 매출부진으로 8개월 만에사업을 접고,
[디스커버리]란 이름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됐다.


본지는 [F&F]가 세계적인 방송채널 [디스커버리] 본사에
적지 않은 로열티 주고
브랜드만 수입해서 만든 아웃도어제품에 대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세계적인 정통 아웃도어브랜드 or 특정지역브랜드]
논란이 일고 있다는 내용(11월 28일, 29일)보도한 바 있다.

물론 지난해
[F&F]가 론칭한 [디스커버리] 아웃도어 제품은
세계적인 정통아웃도어 브랜드와
다소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방송채널 [디스커버리] 본사 핵심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했다.

또 이미 시장에서 철수한 토종브랜드 [더 도어] 제품 일부가
인터넷쇼핑몰에서 해외브랜드 [디스커버리]와 동일한 브랜드로 둔갑,
광고·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료사진과 함께 보도했다.(12월 4일 보도)

이 같은 판매방식은 세계적인 방송채널 [디스커버리]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를 이용한 [더 도어]의 재고 처리라는 강한 의혹을 샀다.
이를 두고 실제로 [소비자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뉴데일리] 기자들이 거리로 나가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 ▲ 인터넷쇼핑몰 B사, 더 도어 판매화면 일부. 이번 [100인인터뷰]진행 시 시민들에게 질문과 함께 건내준 자료.
    ▲ 인터넷쇼핑몰 B사, 더 도어 판매화면 일부. 이번 [100인인터뷰]진행 시 시민들에게 질문과 함께 건내준 자료.



    취재팀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서울 신논현역 아웃도어 매장 주변을 비롯해, 대학가, 등산로 주변 등
    100명의 시민을 상대로,

    <F&F에서 과거 국내토종브랜드 [더 도어] 출시이후
    8개월 만에 생산을 중단했고,
    현재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국내판권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디스커버리]
    아웃도어 라인을 전개 중이다.

    일부 인터넷쇼핑몰에서 [더 도어]의 재고가 디스커버리의 유명세를 이용해

    혼용판매 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을 던져보았다.

    취재에 답변한 시민 100명 중 67명
    <잘못됐다>고 응답했고, 19명 <문제가 안 된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14명 <잘 모르겠다>, <디스커버리 아웃도어 브랜드 탄생 배경에 문제가 있다>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잘못됐다]

    인터넷쇼핑몰에서
    더 도어의 재고를 디스커버리의 유명세를 이용해
    혼용판매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시민들은

    [판매방식에 문제가 있다] (33명)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다] (24명)
    [이러한 사실을 알면 안 사겠다] (6명)
    [디스커버리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4명) 등의 의견을 보였다.


    # 판매 방식에 문제가 있다.

    시민들은 이 둘을 동일한 브랜드로 보는
    업체 측이 크게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또  유명세를 이용한
    [재고떨이식] 판매행태를 보고,
    합리적인 판매가 아니라며 판매방식을 문제로 삼았다.

     

    “한 기업에서 전개를 해도
    하나는 국내, 다른 하나는 해외브랜드인데
    어떻게 동일한 브랜드로 볼 수 있죠?” 

    “불법이다.”

    “만약 더 더어 제품 재고를 팔 목적이었다면
    굳이 이런 방법 말고도
    신문 전단지처럼 재고처리 등의 방식으로
    얼마든지 판매 가능할 것 같다.
    이렇게 팔면 디스커버리 제품을 사려고 들어간 사람은
    속은 기분이 날 수 있을 것 같다.”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다.

    인터넷쇼핑몰에서 더 도에 제품의 상품명에
    [디스커버리]의 혼용표기는
    소비자의 혼동을 일으키기 충분해 보인다.

    이들은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로 봤다.
    엄밀한 사기라는 비난과
    [더 도어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브랜드]라고 비꼬기도 했다.

    대부분의 의견은 한 기업에서 전개한 두 브랜드를 두고,
    동일한 브랜드로 보기보다
    그 반대 시각에서 답변을 하는 편이었다.
     

    “사기다. 더도어? ‘웬 듣보잡’ 브랜드가 갑자기 디스커버리가 됐나?”

    “소비자들을 우롱했다.
    소비자들이 안 입어서 망한 브랜드를 다른 이름 내세우면서 팔았으니...”


    “더 도어와 디스커버리 기술력은 똑같다고 해도
    아예 타 브랜드인데 디스커버리 이름 내에 더 도어 제품을 파는 것은 사기다.”
     


    #이러한 사실을 알면 안 사겠다.

    이들은 [디스커버리]와 [더 도어]의
    브랜드 관계를 알고 나면 구입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브랜드 혼선을 빚게 하는
    이 같은 판매 방식에서 구매의욕이 하락해서다.


    “디스커버리 제품인 줄 알고 샀는데
    더 도어 로고가 찍힌 옷이 오면 환불할 것이다.”


    “사실을 알게 되면 안 살 것 같다.”


    # 디스커버리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

    일로 해당 업체로부터 신뢰도와 기업 이미지가 실추돼
    디스커버리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는 반응도 있었다.
    더 도어와 동일한 브랜드였다는 생각에서
    혹여 실망이라도 한 것인지,
    소비자를 오인하게 한 판매방식에서 온 것인지
    한 시민은 디스커버리 불매운동을 벌이고 싶다고 답했다
    .


     

    더 도어가 디스커버리라니, 디스커버리 다시 봤다.
    디스커버리 아웃도어 이미지가 나빠졌다


    “디스커버리 불매운동을 펼치고 싶다.”



    [문제가 안 된다]

    한편 이와 같은 혼용 판매방식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답한 19명의 시민들은
    [상관없다] (14명),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다] (3명),
    [업체 측이 이해가 간다] (2명)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들 대부분은 무엇보다
    소비자 입장에서 디자인과 가격 등이 마음에 들면
    그만이라는 주장이다.

    또 일부는 폭풍성장 한 아웃도어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마케팅 무기가 필요했고
    F&F는 성공적인 마케팅을 펼쳤다고 평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파는 곳이 많을 것 같다.
    사실 품질에 문제없고 가격만 (마음에) 맞다면 별로 상관없다.”

    마케팅 하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
    이건 [신의 한 수]다.
    정말 머리를 잘 쓴 것 같다.
    상품을 좀 더 잘 팔기 위해
    타 브랜드 사용권을 구입해
    이 브랜드를 이용해 판매하는 것,
    외국에선 이미 존재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덩치가 큰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실수 할 수 있었다고 본다.
    디스커버리나 더 도어나 비슷한 품질이었을 텐데
    기업 입장에서는 아까웠을 것 같다.
    뭐 재고 처분을 쉽게 하려고 이렇게 했던 것 같은데 기업입장에서 이해가 간다.”



    [기타]


    나머지 14명의 시민들은
    [잘 모르겠다], [디스커버리 아웃도어 브랜드 탄생 배경에 대한 문제점] 등을 꼽은
    [기타] 의견을 냈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가 홍수를 이루면서
    디스커버리 아웃도어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들은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또 일부 시민은 F&F에서 론칭한 디스커버리 아웃도어 제품이
    전 세계를 통틀어 한국에서만 전개되고 있고
    판권(영업권)은 한국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에 대해 알게 되자
    무척 황당해했다. 

    “(디스커버리 관련 질문을 듣고)
    디스커버리와 합작해 개발한 제품도 아니고
    이름만 가져다가 붙여서 디스커버리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혼동을 시키나?”


    “EBS와 전혀 관계없는 출판사들이
    EBS 브랜드만 달고 공인중개사 교재 파는 것 물론
    출판사는 EBS 브랜드 사용료를 적법하게 취득했겠지만
    이건 고객에 대한 기망행위라고 본다.  디스커버리도 마찬가지다.”


  • ▲ 현재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아웃도어 모델로 활동 중인  '공유'
    ▲ 현재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아웃도어 모델로 활동 중인 '공유'



    다음은 100인 인터뷰 응답 내용 전문이다.


    <F&F에서 과거 국내토종브랜드 [더 도어]를 출시 후
    8개월 만에 생산을 중단했고,
    현재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국내판권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디스커버리]
    아웃도어 라인을 전개 중이다.

    일부 인터넷쇼핑몰에서 [더 도어]의 재고가 디스커버리의 유명세를 이용해

    혼용판매 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잘못됐다 67명 답변 내용]


    [판매방식에 문제가 있다 33명 답변 내용]


    "합리적인 판매가 아니다. 재고처리 판매방식이 잘못됐다."
    "동일한 브랜드가 아닌데, 왜 업체에서는 하나로 취급하는지 모르겠다"


    [최혜선(24)]
    '처음 듣는 브랜드인데
    [더 도어]라고 하면 정말 안 팔렸을 것 같다.
    [디스커버리]로 둔갑시켜 재고떨이 하는 게 분명하다.
    재고판매 방식이 많을 텐데
    이렇게까지 해서 이윤을 남기려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김희정(29
    )]
    "디자인이 벌써 디스커버리답지 않게 촌스럽다.
    더 도어가 왜 망했는지 알겠다.
    재고떨이를 이런식으로 하다니 단단히 잘못됐다."


    [원종민(32)]

    "합리적인 판매가 아니다.
    재고처리 판매방식이 잘못됐다."


    [오단비(33)]

    "재고처분을 그런 식으로 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안되나?"

    [문성윤(23)]

    "만약 더 도어 제품 재고를 팔 목적이었다면
    굳이 이런 방법 말고도 신문 전단지처럼
    재고처리 등의 방식으로 얼마든지 판매 가능할 것 같다.

    이렇게 팔면 디스커버리 제품을 사려고 들어간 사람이
    속은 기분이 날 수 있을 것 같다."


    [탁민지(25)]

    "더 도어와 디스커버리가 엄연히 다른 브랜드인데,
    디자인, 소재도 다를 텐 데 디스커버리 내에서 판매하다니.
    두 브랜드의 기술력이 비슷하다고 해도
    망했으면 재고는 알아서 처리해야지
    소비자는 디스커버리 제품인줄 알고 살 거 아닌가."

    [배현석(25)]
    "재고처리를 이렇게 하다니 정말 못됐다.
    망한 브랜드라고 하면 누가 사겠나?"


    [김성진(21)]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대다."

    [이소희(21)]

    "어떤 설명을 통해서 이해하는 게 아닌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가서 산다고 하면
    살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그렇게 구매를 한다면
    소비자 부주의는 아닌 것 같다.
    기업 측은 소비자 알 권리가 있는데
    그걸 좀 더 보장해줘야 하지 않나."
     

    [이선숙(21)]
    "파는 제품이 같은 회사 안에 있지만
    다른 제품이라는 고지를 한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겠다.
    근데 그게 아니면 솔직히 소비자 입장에선 배신감이 든다."

    [박소영(24)]
    "전개하는 업체가 같아도 판매할 때
    소비자에게 이 제품은 다른 제품이었다고 고지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같은 계열사이기 때문에
    같은 채널에서 팔 수 있지만
    어떤 언급이 있어야 소비자가 제대로 판단하고 구매할 수 있으니."


    [심은지(27)]

    "회사 차원에서는 문제 없을 수 있지만 불법이다."
     

    [손정희(26)]
    "유사 디자인의 엠블럼을 달고팔 아도 디자인권 침해불법."

    [손구형(31)]

    "불법이다."

    [윤한빈(27)]

    "브랜드 이름가지고 장난치면 안 된다."

    [여창윤(35)]

    "한마디로 똑같은 자동차 부품인데 하나는 그냥 팔고
    다른 하나는 ‘현대모비스 순정품’ 붙인 채 파는 것과
    같은 경우라고 보면 되는 것인가? 이건 말이 안 된다."

    [홍유진(27)]
    "명백한 불법행위다"

    [홍여진(21)]

    "화면상에 더 도어 제품이
    디스커버리와 다른 제품이라는 표기만 한다면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그런 정보를 안 뒤에 사는 건 소비자 마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표기가 없으면 문제가 될 것 같다."


    [유민수(24)]

    "업체 잘못이긴 한데
    너무 브랜드 네임만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의식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신효진 (26)]
    "같은 값, 같은 품질이라면
    유명 브랜드 제품을 사고 싶어 하는 게 사람의 심리다.
    그 심리를 악용하는 악덕 상술이다."


    [송주련(27)]

    "더 도어가 어떤 제품인지
    짧은 글이라고 명시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염준우(38)]
    "문제가 크다.
    아웃도어가 너무 비싸다 보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다."

    [김나영(27)]
    "어쨌든 상품을 판매하는데
    윤리적으로 어긋난 행동을 하거나
    비난받을 행위라고 생각한다."


    [이현지(29)]

    "다른 상품정보를 등록한 더 도어 책임이 가장 크고
    인터넷 쇼핑몰도 일정 잘못이 있다. 나쁘다."

    [권연희(27)]
    "웃긴다. 대충 보면 속을 수 있을 것 같다." 

    [전성훈(28)]
    "잘못됐다.
    지금은 같은 브랜드지만
    그 옷을 기획하고 생산할 때는 다른 회사, 다른 공장, 다른 방식으로 한 것이니까."


    [윤성희(30)]
    "사람들을 현혹시켜서 판매하는 데에는 문제가 있다."
     

    [김기훈(33)]
    "엄연히 다른 이름인데 비슷하게 파는 것은 문제가 있다."

    [변주희(23)]

    "동일한 브랜드가 아닌데,
    왜 업체에서는 하나로 취급하는지 모르겠다. 그것부터 문제다."


    [박보람(33)]

    "한 기업에서 전개해도 하나는 국내,
    다른 하나는 해외브랜드인데

    어떻게 동일한 브랜드로 볼 수 있지?"


    [서현모(37)]

    "법적으로 문제될 것 같지는 않으나
    이와 같은 판매방식에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최종훈(27)]

    "웃음이 나온다.
    디스커버리가 앞에 나와
    마치 디스커버리 브랜드 같다.
    동일한 브랜드면 라벨도 바꿔서 팔지 왜 안 그랬는지 묻고 싶다.
    분명 다른 브랜드 아닌가?" 


    [소비자를 우롱하는 행위다 24명 답변 내용]

    "더도어? 웬 '듣보잡' 브래드가 갑자기 디스커버리가 됐나?"
    "내가 디스커버리 옷을 주문했는데 더 도어 옷이 온다면 사기죄로 고소할 것 같다.


    [김송이(31)]

    "유명세를 이용한 재고처리가 아니라 엄밀히 사기다."

    [박미애(31)]

    "키워드 검색어에 같이 걸리는 정도는 괜찮은데
    문패에 같이 달고 판매하는 건 사기다."


    [유경종(24)]

    "디스커버리 브랜드 안에
    마치 ‘더 도어’모델 라인인 것처럼 보인다.
    은근히 사기치고 있다."


    [이승현(32)]

    "사기다.
    더도어? 웬 '듣보잡' 브래드가 갑자기 디스커버리가 됐나?"
     

    [최서현(22)]
    "사기 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사진 상으로 봤을 때 더 도어라고 제품 안에 적혀있더라도
    이미 창에 디스커버리라고 적혀 있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라고 생각 못 할 것 같다."

    [김예나(27)]
    "이건 사기다.
    디스커버리를 검색해서 들어갔고,
    분명 창에도 디스커버리라고 나와 있는데
    막상 더 도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거라면
    누구라도 속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판매하는 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다."


    [안지현(26)]

    "소비자를 속인거나 마찬가지다."

    [전성훈(28)]

    "그래도 역시나 다른 브랜드 일 때 나온 제품을
    지금 회사가 같다고 지금 브랜드로 내는 건 소비자를 속이는 것 같다."


    [장민지(26)]

    "막상 디스커버리라고 생각해서 샀는데
    알고 보니 다른 제품이 도착한다면 소비자를 속인 것 아닌가?"


    [방우리(22)]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기당한 기분일 것 같다.
    그리고 이런 부분을 안 이상
    나중에 디스커버리 제품을 구매할 때
    [절대 안 산다]까지는 아니지만 꺼려질 것 같다."

    [
    박희빈(22)]
    "속이는 거 아닌가?
    소비자가 딱 봤을 때 헷갈릴 수 있는데.
    디스커버리를 검색했는데,
    디스커버리 창 안에 더 도어 제품을 팔고 있고,
    여기 사진 상에서 더 도어 로고가 있어도
    더 도어가 어떤 제품인지에 대해 설명이 안 나와 있지 않은가."


    [전소현(20)]

    "디스커버리 내에서 더 도어를 파는 건
    디스커버리 실적을 위해 판매하는 것 같다.
    기업 이윤상 좋지만 사기 같은 느낌도 난다.
    더 도어와 디스커버리 기술력은 똑같다고 해도
    아예 타 브랜드인데 디스커버리 이름 내에 더 도어 제품을 파는 것은 사기다."

    [강현지(24)]
    "디스커버리라는 유명한 브랜드를 빌미로
    소비자를 속인 것 같다.
    이렇게 판매해서 소비자가 더 도어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소비자 부주의는 아닌 것 같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데,
    어떤 소비자는 디스커버리가 전개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줄 알 것 같다."


    [강상수 (28)]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팔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안에
    더 도어 브랜드가 속한 것처럼 보인다.
    꼼꼼한 사람은 속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이 어린 학생들은 속아서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


    [강명진(25)]

    "더 도어라고 명시 해줬으면 상관없는데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안에
    더도어를 팔면 안 될 것 같다.
    왜냐면 소비자들이 오해하기 때문이다.
    나이키에도 나이키에서 나온 제품 이름이 많다.
    소비자들은 디스커버리라는 제품 문패 안에
    더 도어라는 제품을 팔고 있다면
    디스커버리에 속한 브랜드라고 생각하지
    전혀 다른 브랜드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
    이건 사기라고 생각한다.
    만약 업체 측에서 소비자가 판단을 잘해서
    구매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도 소비자가 일반적으로 판단했을 때
    소비자가 헷갈려 한다면
    대기업 입장에서 일반적 소비자 입장을 따라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
    법적인 근거를 마련해서 이런 행태를 제지할 방법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최명진(29)]

    "소비자한테 사기다."

    [
    김병훈(32)]
    "뭣도 모르고 산 소비자는 열 받겠다.
    내가 디스커버리 제품 원했는데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제품이 온 거 아니냐."


    [하형중(31)]

    "인터넷에 올린 상품과
    다른 옷이 왔다면 사기 아닌가?"

    [이현지(29)]
    "쇼핑몰 화면에 디스커버리라고 적은 것은
    소비자를 속인 것이다."


    [원강현(35)]

    "왜 제품 타이틀과
    옷 메이커가 다른가?

    이건 말도 안 된다.
    소비자에게 사기 친 게 아니냐?"


    [김도유(30)]

    "소비자들을 우롱했다.
    소비자들이 안 입어서
    망한 브랜드를 다른 이름 내세우면서 팔았으니..."


    [김언아(28)]

    "내가 디스커버리 옷을 주문했는데
    더 도어 옷이 온다면 사기죄로 고소할 것 같다."

    [
    이현(29)]
    "엄밀히 말하면 사기다."

    [김세희(26)]

    "제대로 알리지 않은 데에 문제가 있다.
    소비자들은 잘 몰랐을 테니 사기당한 기분이 들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알면 안 사겠다 6명 답변 내용] 

    "헷갈리게 하는 제품은 더욱 사고 싶지 않다."
    "사실을 알게 되면 안 살 것 같다. "


    [김예지(22)]

    "안 살 거다.
    디스커버리가 더 도어랑
    같은 브랜드라고 봐도 뭔가 찜찜하고,
    다르다고 하면 다른 제품을 나란히 표기해서
    헷갈리게 하는 제품은 더욱 사고 싶지 않다.
    로고확인도 미처 못하고
    구매하는 이들도 있을 텐데
    내 주변에서 벌어진다면 당장 환불하라고 할 것이다."

    [오유리(28)]

    "최근 지오지아에서 남친셔츠를 사려고 봤는데,
    팝업과 탭 창에는 분명 지오지아 브랜드였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까 세컨드 브랜드였다.
    그래서 보고 안 샀다.
    이런 경우처럼 디스커버리와 더 도어도
    막상 디스커버리를 검색해서 들어갔는데,
    더 도어 제품이 떠 있다면 나 같으면 안 샀을 것 같다
    ."

    [황철호(29)]
    "이제 디스커버리 제품 안 살 것이다."

    [이영석(44)]

    "사실을 알게 되면 안 살 것 같다."

    [송민지(28)]

    "안 살거다. 네이밍 하기 나름이다.
    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안 산다."


    [백요한(34)]

    "디스커버리 제품인 줄 알고 샀는데
    더 도어 로고가 찍힌 옷이 오면 환불할 것이다."




    [디스커버리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 4명 답변 내용]

    [이용석(24)]
    "더도어가 디스커버리라니, 디스커버리 다시 봤다.
    디스커버리 아웃도어 이미지가 나빠졌다."


    [방수진(26)]

    "디스커버리 불매운동을 펼치고 싶다."

    [조형진(27)]

    "디스커버리 채널에 대한 이미지도 안 좋아졌다."

    [김세윤(24)]
    "앞으로 해당 브랜드에 대해 신뢰가 안 갈 것 같다."



    [문제가 안 된다 19명 답변 내용]

    [상관없다 14명 답변 내용]

    "품질 좋으면 사는 거고, 가격이 합리적이면 사는 거다.
    어떤 브랜드를 달고 있는지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본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파는 곳 많을 것 같다."


    [안세원(26)]

    "디스커버리 안에 더 도어 이렇게 게재된 것은
    별로 상관없을 것 같다.
    그런데 순수 한국 기술력을 사용하면서
    디스커버리라는 외국 네임을 가지고 파는 것은 소비자를 속이는 것 같다."


    [박준경(25)]

    "옷이 예쁘면 그냥 입을 것 같다."

    [김제동(39)]
    "옷이 예뻐서 샀다면 디자인은 다를 게 없으니 괜찮다."

    [김영준(31)]
    "큰 상관없다. 소비자가 너무 쉽게 산 것 같다."
     

    [강은지(28)]
    "터무니 없 게 비싼 것 보다 싸게 팔면 괜찮은 것 같다.
    품질이 나쁘지 않다면. 예쁘고 싸고 질 좋으면 살 수 있다."


    [곽수연(31)]

    "내 취향 아니고 살 일 없으니 별 관계 없다. "
    예쁘고 싸고 재질 좋은 것 살 것 같다. 딱지는 겉 모양일 뿐."


    [윤보희(25)]

    "다 거기서 거기일 것 같다.
    일단 인터넷에서 싸게 파는 것이라면 별 상관 없다."


    [이동숙 (57)]

    "품질 좋으면 사는 거고, 가격이 합리적이면 사는 거다.
    어떤 브랜드를 달고 있는지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본다."
     

    [허영무 (44)]
    "별 문제 없다.
    서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면서 사는 세상이지

    뭘 새삼스럽게... (웃음)"

    [이용훈(30)]
    "디스커버리라고 써 있어도
    라벨이 더도어라 확실하게 보이면 그냥 넘길 수 있다."


    [이승희(32)]

    "우리나라에 이렇게 파는 곳 많을 것 같다.
    사실 품질에 문제없고 가격만 맞다면 별로 상관 없다."


    [조성희(33)]

    "싸게 샀다면 별로 상관 없다."

    [이민우(53)]

    "자기가 원하고 자기가 좋으면 사는 거지
    그걸로 문제 삼을 수 있나?
    디스커버리라는 브랜드를 구매 결정하는 사람이
    디스커버리가 실제로 다큐멘터리 채널만 방송하지
    아웃도어는 만들지 않는다는 사실 조차 모른 채
    구매할 거라고 보진 않는다."

    [양형진(42)]
    "똑같은 차가 과거에는 대우 마티즈로,
    지금은 쉐보레 스파크로 팔린다. 그걸 비난하는 사람이 있던가?"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다 3명 답변 내용]

    [고은지(31)]
    "마케팅 하는 사람 입장에서 볼 때
    이건 [신의 한 수]다.
    정말 머리를 잘 쓴 것 같다.
    상품을 좀 더 잘 팔기 위해
    타 브랜드 사용권을 구입해
    이 브랜드를 이용해 판매하는 것,
    외국에선 이미 존재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박고운(30)]
    "마케팅 쪽으로는 대 성공한 케이스다."

    [안상용(36)]
    한국에 라이센스 브랜드는 많다.
    실제로도 해외 직수입보다 라이센스 브랜드가 더 반응이 좋다.
    디스커버리가 직수입 없이 라이센스 사용권만 갖고 
    국내에서 생산하는 거라면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F&F가 마케팅을 참 잘 한 것 같다.
    다만 내가 안타까운 건 이런 기법,
    상술이 통할 수밖에 없는 국내유통현실이다.”

     

    [업체 측이 이해가 간다 2명 답변 내용]

    [박현우(29)]
    "덩치가 큰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실수 할 수 있다고 본다.
    디스커버리나 더 도어나 비슷한 품질이었을텐데
    기업 입장에서는 아까웠을 것 같다.
    재고 처분을 쉽게 하려고 이렇게 했던 것 같은데
    기업입장에서 이해가 간다."


    [이민수(32)]

    "업체 입장이면 이해가 간다.
    문패까지는 이해해도 상품설명에서 디스커버리 광고는 빠졌으면 한다."



    [기타 14명 답변 내용

    "처음 듣는 브랜드다. 잘 모르겠다."
    "브랜드를 믿고 샀는데
    그 브랜드가 그냥 돈 주고 사온 브랜드에 불과하다니 황당하다."

     

    [정영택(57)]
    "일단 [디스커버리]가 뭔지 모르겠다.
    그런 TV 채널이 있었다고? 난 다큐멘터리 채널을 즐겨보지 않아서..."


    [민유희(55)]
    "둘 다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네? 잘 모르겠다."

    [정두호(69)]

    "어려운 건 묻지 말아 달라. (아웃도어에 대한) 공부를 안 해서..."

    [민영자(62)]

    "아웃도어가 어쩌고, 브랜드가 어쩌고... 아유 어려워..."

    [강남규(52)]

    "아웃도어를 많이 입긴 하는데,
    브랜드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아들이 노스페이스 입다가 안 입으면 내가 입고
    네파 입다가 안 입으면 그것도 내가 입고... (웃음)"


    [진민호(33)]

    "디스커버리라는 브랜드의 유명세를 이용했다고?
    처음 듣는 브랜드다. 잘 모르겠다."


    [전운채(58)]
    동네 뒷산 오르는 사람들이
    마치 히말라야라도 갈 기세의 비싼 옷에 집착하는 것은
    허영심의 극치라고 본다.
    고작해야 관악산 청계산 오르면서 유명브랜드 의류가 왜 필요한가?
    디스커버리는 또 왜 필요한가? 다큐멘터리라도 찍으러 갈 텐가?

    [이순옥(55)]

    "(격앙된 목소리로)
    당신이 기자라고?
    당신 같은 자들 때문에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을
    사회에서 불륜 커플이라고 편견을 가진 채 보지 않는가.
    어떻게 책임 질 건가." 


    [신우진(28)]

    "소위 아웃도어 용품들은 모두 문제다.
    인간적으로 너무 비싸지 않은가.
    가격 거품이 너무 많이 끼었다."

    [노무열(40)]
    "뉴데일리 기사 봤다.
    디스커버리는 미국 방송사일 뿐,
    아웃도어를 만드는 회사가 아닌데
    한국의 한 회사가 디스커버리에서 직수입하는 것처럼
    광고하는 것은 분명 문제 있어 보인다."


    [심인숙(47)]

    "브랜드를 믿고 샀는데
    그 브랜드가 그냥 돈 주고 사온 브랜드에 불과하다니 황당하다."


    [이경호(37)]

    "EBS와 전혀 관계없는 출판사들이
    EBS 브랜드만 달고 공인중개사 교재 파는 것.
    물론 출판사는 EBS 브랜드 사용료를 적법하게 주고 취득했겠지만
    이건 고객에 대한 [기망행위]라고 본다.
    디스커버리도 마찬가지다."


    [김재성(29)]

    "(디스커버리 관련 질문을 듣고)
    디스커버리가 실제로는 아웃도어 제품을 안 만든다고?
    관련 제품을 구매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구입하지 말아야겠다. 하마터면 속을 뻔 했다
    ."


    [유병찬(42)]

    "디스커버리와 합작하여 개발한 제품도 아니고
    이름만 가져다가 붙여서
    디스커버리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혼동을 시키나?"

     

    /공동취재: 배태랑•배소라•유상석•심지혜•박성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