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IBK증권 "내실 다지고 성과 창출해야 할 때"

[조강래] IBK투자증권 사장은
현재 증권업계가 유례없는 혹한기를 보내고 있다고 
신년사를 통해 걱정했다.   

또 지난해 증권업계 대표적인 사건사고로
▲주식 거래량 격감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구조조정
▲M&A  등을 꼽았다.

조강래 사장은
"이럴 때 일수록  내실을 다지고, 성과를 창출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해 강한 IBK증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IBK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201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갑오년 말의 해, 그 중에서도 상서로운 기운을 상징하는 청마(靑馬)의 해라고 합니다.
청마의 힘차고 상서로운 기운을 받아 올 한 해 우리 IBK투자증권과 임직원 여러분께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최근 증권업계는 유례없는 혹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주식 거래량이 격감하면서 전통적인 수익기반이 흔들리고 있고,
일부 회사의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여파로 증권업계 전체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최근 대부분 증권사가
인력과 조직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내로라하는 초대형 증권사가 [M&A]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등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만, IBK투자증권은 절대 축소지향형으로 가지 않습니다.
우리는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면서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주변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오히려 위기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한발 더 앞서 나가야 할 때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2014년 경영 목표는 [변화하는 기업, 역동적인 조직]입니다. 지난해 우리가 모두 지켜봤듯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연성과 역동성이 필수입니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거나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변화를 시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비용 효율화와 같은 과거의 위기 대응 방식은 한계에 달했습니다. 
남들과 똑같은 전략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새로운 시도와 방법으로
수익을 다변화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 동안 우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별화 전략에 집중해왔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흑자 달성에 성공했고, 도쿄사무소를 설립하면서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코넥스 시장에서 선두로 자리매김하는 등
IBK투자증권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선택과 집중, 스피드 경영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자산관리 중심의 리테일 영업을 활성화할 것입니다.
해외진출을 통한 신규 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자금조달을 지원함으로써,
IBK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코넥스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겠습니다.
아울러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금융소비자 보호에 주력하여 신뢰받는 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IBK투자증권의 역량은 결국 개개인의 역량에 좌우됩니다.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는 각자의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임직원 모두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각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우리에게 위기는 곧 기회입니다.
지난해 이룩한 성과를 통해 이미 그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면 한 걸음이라도 먼저 내디뎌야 합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맞이한다는 마음가짐으로 2014년을 힘차게 시작합시다.

올 한 해 여러분 가정에 행운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