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적완화 축소 시기 다가오면서 [곤두박질] 전망해외 전문가, "연말 온스당 1,050달러까지 떨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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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안전자산]의 대명사로 꼽히던 금.하지만 지난 2013년엔계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최악의 한 해를 보낸 바 있다.2014년 역시[금] 거래의 경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을 통해 들려오는세계 시장 전문가들의 견해가비관적이기 때문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인플레이션이 둔해지면서헤지펀드들이 금값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실제 미국에서 지난해 12월 24일 마감한금에 대한 선물과 옵션 순매수 포지션은지난주보다 12% 감소한2만8,702건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순매도 포지션은1.1% 증가한 7만6,052건을 기록,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금값은지난 1년 동안 28% 하락하면서1981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리서치업체 [EPFR 글로벌]에 따르면지난 한해 동안금펀드에서도 386억달러가 빠져나갔다.이는 2000년 이후최대 규모 유출이다.“경제가 성장하고,증시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서금값은 오를 이유가 전혀 없다”- 마이클 사울 <마켓필드에셋매니지먼트> CEO“금값은 2014년에도 하락세를 보일 것이며,연말에는 온스당 1,05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제프리 커리 <골드만삭스그룹> 선물연구책임자2012년까지만 해도금값은12년 연속 500% 이상 치솟았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이사회가양적완화 정책을 펼치면서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투자자들이금으로 몰렸기 때문이다.하지만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다가오면서금값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지난해 12월 18일,연준이 자산매입 규모 축소 계획을 발표한 후금값은 온스당 1,200달러를 밑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