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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수품 중 사과, 배 등 과일류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햇품 출하가 많지 않았던 사과, 배의 거래량이 점차 늘어났기 때문이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3차례에 걸쳐 조사한 '주요 성수품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결과를 28일 최종 발표했다.
aT가 지난 27일 전국 17개 지역 41곳(전통시장 16개, 대형유통업체 25개)을 대상으로 4인 가족 기준 26개 품목의 성수품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는 19만3000원~18만7000원, 대형유통업체에서는 27만4000원~26만9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3일(2주 전) 추석 성수품 구입비용을 조사했을 때 보다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 각각 3.5%, 1.9% 하락한 수치다.
채소류와 축·수산물의 가격 변동폭은 크지 않았으나, 그동안 햇품 출하가 많지 않았던 배와 사과의 거래량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하락폭이 커졌다.
또한 25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중인 선물세트(7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조기수확으로 햇품 출하량이 증가한 배는 4만6000원(7.5kg)으로 전년대비 16.4% 하락한 반면, 아직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사과는 4만8000원(5kg)으로 6.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사육두수가 감소한 쇠고기(한우갈비, 3kg)는 1.1%, 상반기 수확량이 감소한 표고버섯(흑화고, 420g)은 8.7% 상승했지만, 굴비(1.2kg)는 재고량이 충분하나 소비 감소에 따라 전년대비 4.7% 하락했다.
더 자세한 추석 성수품 구입비용, 선물세트 가격정보는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