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력과 경륜 활용해 수출상담 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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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은퇴한 인사들이 뭉쳐 전문경력과 경륜을 바탕으로 현장 업무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aT에 따르면 퇴직 임직원 모임인 aT포럼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시니어직능클럽'으로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시니어직능클럽은 동일한 직장 퇴직자들이 퇴직 전 기업과 연계, 자신의 경력을 활용하는 일자리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일정 수준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해당기업과 퇴직자 단체가 협의해 퇴직자 일자리, 자원봉사 등을 설립하는 전담기구이다.
aT는 이 클럽에 식품외식기업 상담을 비롯해 △농식품수출기업 상담 △채소수매비축 품위점검 △수입콩 유통실태 조사 △단체급식업체 점검 등 일시적이나 현장 경험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분야에 40명 내외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심호영 aT시니어직능클럽 대표는 "아직 한창 일할 수 있고 개인적 역량도 충분히 갖추고 있으나 정년이라는 한계 때문에 고도의 전문성이 사장되고 있었다"며 "장기간에 걸쳐 축적된 현장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수 aT 사장은 "aT는 국내 유일의 농식품 유통 및 수출진흥 전문 공기업"이라며 "전문 역량 보유 퇴직자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농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고령화 사회의 연착륙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